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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회장, 35년 前 고령화 문제 언급...“고령화 대처 노력 부족하면 사회 전체 균형 깨져”

아산재단, 창립 42주년 기념 심포지엄 ‘저출산·고령화 시대와 한국형 사회복지’ 개최

글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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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6월 27일 “저출산과 고령화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라며 “우리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남들보다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아산재단 주최 학술 심포지엄 인사말을 통해 “우리사회의 고령화 속도는 OECD 국가 중 제일 높다고 하며 여성 출산율은 지난해 0.98명까지 추락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우리나라 인구의 감소는 올해부터 시작된다"며 “100년 뒤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인 2500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선친께서는 ‘고령화 사회에 대처하는 우리의 노력이 부족하면 사회 전체의 조화와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복지 예산의 증대가 필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인간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정 이사장은 저출산, 고령화문제를 언급하며 1984년 당시 ‘산업사회와 정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던 아산재단 학술심포지엄에서 설립자였던 정주영 회장의 발언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정 이사장은 “선친께서는 ‘고령화 사회에 대처하는 우리의 노력이 부족하면 사회 전체의 조화와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복지 예산의 증대가 필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인간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변화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복지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던 시기에 설립된 아산사회복지재단은 한국형 사회복지를 만들어 가는 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아산사회복지재단

  
정 이사장은 “지난해 뉴욕타임즈에서 ‘한국의 가장 위험한 적: 인구 구조’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냈다"며 “이 기사에서 우리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인구 감소라는 시한폭탄’이라고 지적했다"고 했다. 뉴욕타임즈는 기사를 통해 “한국의 중위연령은 1975년에서 2015년 사이 19.6세에서 40.9세로 급등했는데 이 같은 변화는 한국 경제에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정 이사장은 “청년들이 활기를 되찾고 노인들은 세상과 소통하며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며 이날 열린 심포지엄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학계와 관련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해 ‘저출산·고령화 시대와 한국형 사회복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 심포지엄은 석재은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의 기조발제 ‘저출산 고령화와 지속가능한 한국형 복지모형’에 이어 1부 ‘저출산 고령화 시대 주거정책과 지역사회 복지’, 2부 ‘저출산의 심리와 사회의 역할’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지방 인구구조의 변화와 지역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연구한 기정훈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와 ‘고령친화형 도시재생뉴딜’을 연구한 김현주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했고, 곽채기 동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와 서용석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2부에서는 ‘저출산의 심리적 요인’을 연구한 진경선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와 ‘기업의 가족친화제도로서 아버지 육아휴직 의무제’를 연구한 최새은 한국교원대학교 가정교육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장재윤 서강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와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이 참여했다.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는 아산재단은 지난 1979년부터 매년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정몽준 이사장은 “복지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던 시기에 설립된 아산사회복지재단은 한국형 사회복지를 만들어 가는 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입력 : 2019-07-03]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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