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은 “우리나라의 고령화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에서 노인과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보조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등 돌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돌봄로봇 중개연구 및 서비스모형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립재활원 돌봄로봇중개연구사업단에서는 돌봄로봇 중개연구 및 서비스모델 개발사업을 통해 ‘돌봄부담’ 경감을 목표로 중증장애인, 거동불편 노인 당사자 및 돌봄을 주는 자를 위한 수요파악, 서비스 모델 개발, 중개연구, 인력·제도 연계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립재활원 송원경 재활보조기술연구과장의 ‘돌봄로봇 중개연구 및 서비스모델 개발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돌봄의 어려움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기 위해 장애인 및 거동불편 노인 당사자와 돌봄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돌봄 관련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권지담 한겨레신문 기자가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해 한 달간 실제로 직접 요양보호사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기획기사를 토대로 본 돌봄에 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중증장애인 당사자와 돌봄을 주는 사람의 돌봄 이야기’로 정영만 서울다누림관광센터장과 이정욱 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장이 발표한다. 세 번째 분과에서는 ‘거동불편 노인 당사자와 돌봄을 주는 사람의 돌봄 이야기’로 홍명신 에이징커뮤니케이션센터 대표와 김영식 유당마을 원장이 발표한다.
국립재활원은 “그동안 재활로봇 개발 및 인허가 취득 등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왔고 의료재활로봇보급사업을 통해 병원, 복지관에 상·하지 재활로봇 등을 120여대 보급했다"고 밝혔다. 상·하지 재활로봇이란 뇌졸중, 척수손상 등으로 인해 보행 및 일상생활동작에 제한이 있는 환자, 장애인, 노인의 기능회복과 신체보조를 위해 활용되는 로봇을 말한다.
현재 국산화율 28.6%로 머물러 있는 전동휠체어 또는 전동휠체어 장식물(액세서리) 등의 전략품목 보조기기와 희소성 있는 정책품목 보조기기의 국산화 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의료공공복지 가치 구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