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아이돌 그룹 H.O.T.(문희준·장우혁·토니안·강타·이재원)가 콘서트를 연다.

공연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은 6월 24일 "HOT가 9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2019 하이 파이브 오브 틴에이저'를 연다"며 "팬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 입어 다시 한 번 콘서트를 열게 됐다. 마음을 한 데 모은 멤버들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HOT는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 '캔디' '행복' '위 아 더 퓨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2001년 5월 해체한 후 17년만인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2회 공연에서 관객 10만여 명을 모으며 인기를 과시했다.

'HOT'라는 팀명 사용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HOT 상표권은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한 김경욱(50) 씽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HOT 콘서트 수익 관련 손해배상 및 상표·로고 사용금지 청구 소송을 냈다. 상표와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을 처벌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도 제출했다.

솔트이노베이션은 HOT의 풀네임인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스'로 홍보활동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