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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의 최종 勝者는 누구일까...황혼창업의 제1 성공조건은 人脈!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는 사람이야말로 生의 최후 승리자”

글  백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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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퇴직하고 있다. 하지만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은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년의 나이에 새로운 직장이나 직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은퇴 전문가들은 황혼 창업의 성공 요건으로 ‘인맥’을 들고 있다. 세무사 자격을 갖고 있는 한화생명 마케팅역량팀의 정원준씨는 최근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충분한 사전준비와 전략을 세워야 황혼 창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며 “자신을 도와줄 인맥도 큰 자산"이라고 적시했다.
  
창업진흥원이 지난 4월 발간한 '2018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립 7년 차 이내인 기업 8000개를 분석한 결과 창업자의 연령대는 50대가 33.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40대(32.9%), 60대 이상(17.9%), 20대 이하(1.4%) 순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50대 이상 창업자가 전체 창업자의 절반을 넘는다는 것이다.
  
은퇴한 50대 중후반, 60대가 처음 자영업으로 진입했다 실패하는 경우 창업할 때 빌린 대출을 갚지 못해 대부업체에까지 손을 벌리거나 신용불량자로 내몰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정원준 세무사는 "20~30대 젊은 층은 사업에 실패해도 재기할 에너지와 시간이 있지만 60대 이상은 뒤늦게 창업에 뛰어들었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를 맞이할 수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원준씨에 따르면, 현재 은퇴 전이라면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둔 후 내가 창업을 할지 아니면 재교육을 통해 재취업을 할지, 공공 일자리에 근무하게 될지 등 자신의 미래에 대해 사전에 객관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은퇴 후 삶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우고 유형·무형의 자산을 꼼꼼히 준비할수록 실패 확률은 낮아진다.
  
준비할 자산 중 가장 추천하는 것은 본인의 최저생활비 수준을 고려해 현금 흐름이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이런 현금 흐름은 개인연금, 퇴직연금, 국민연금 등의 연금소득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노후에 연금소득이 어느 정도 지급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예상 연금은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공적연금 및 사적연금도 확인이 가능하므로 자신의 은퇴 준비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은퇴자가 부족한 생활비를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의 하나가 거주하고 있는 집을 활용하는 것이다. 주택을 거주의 수단이 아니라 은퇴 후 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는 주택연금으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하다. 2007년 처음 생긴 주택연금제도는 그해 가입자가 515명에 불과했지만 2018년 1월에는 누적가입자가 5만명을 돌파했다. 주택이 노후 자금 확보의 주요 수단으로 인식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은퇴 후 사업을 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정원준 세무사는 “사업의 성패는 충분한 사전 준비와 치밀한 전략에도 좌우되지만 무엇보다 폭넓은 인간관계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성공과 실패는 인간관계에 의해 판가름난다는 것이다. 특히 은퇴 후의 인간관계는 더욱 중요한데 전직(轉職)을 하거나 창업(創業)할 때는 주변 사람의 도움과 충분한 조언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인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많은 시간과 적지 않은 비용이 뒤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정원준 세무사는 “학교 선후배를 수시로 만나고 지인의 경조사에 성의를 표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외롭고 쓸쓸한 노후를 맞이하는 것보다 지금 당장은 수고스럽더라도 남을 배려하고 희생하며 특히 남과 한 약속은 잘 지키는 것이 나중에 훨씬 더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뢰를 쌓은 인맥이야말로 최고의 능력이자 무형자산이라는 것이다.
 
정원준 세무사는 “은퇴를 의미하는 영어단어 'retire'는 뒤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반환점에서 타이어를 새로 갈아 끼우는(re-tire) 것 즉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인생의 최종 승자는 노후를 행복하게 보내는 사람"이라고 했다.
 
 

[입력 : 2019-09-18]   백두원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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