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날 오후 4시 기상청은 오후 8시부터 광주, 충청북도 제천·단양·영동에 발표돼 있던 폭염 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 시간 폭염 경보가 발표돼 있던 세종, 대전, 서울, 충청북도(증평·음성·진천·충주·괴산·청주), 충청남도(홍성·청양·부여·논산·아산·공주·천안), 강원도(홍천평지·횡성·춘천·화천·원주·영월), 경기도(여주·성남·가평·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평택·남양주·구리·수원·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 지역은 폭염주의보로 변경된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서울 낮 최고 기온이 34도를 기록하며 폭염경보가 발효된 7월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사거리에 설치된 그늘막 아래에서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낮 최고 기온 서울 32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인 7월 4일 서울 여의도환승센터 인근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7월 7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동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날씨는 흐리지만 서울, 인천 등은 여전히 낮 최고 3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일(7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면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도 오겠다"고 6일 밝혔다. 기상청은 "제주도도 흐린 가운데 오후 9시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7일 오후 9시부터 8일 밤 0시 사이에는 제주도, 8일 오후 3~6시 사이에는 전남 내륙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7일부터 8일까지 강원 영동, 경상 동해안에서 5~30㎜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