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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면서 알게 된 나의 ‘삶의 지혜’...“술은 줄여야겠더라. 치과의사, 피하면 안돼”

英 30代 남성의 트위터 글 話題...‘38년간 배운 38개의 인생 교훈’

글  백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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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디클랜 캐신이라는 남성이 지난 6월 2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38개의 인생 교훈'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데 캐신은 죽음을 앞둔 고령자도, 사회적으로 유명한 인물도 아닌 평범한 영국 남성이다. 올해 나이 38세가 되는 것을 기념해 그동안 살아오면서 배운 삶의 지혜 38가지를 트위터를 통해 소개한 것뿐이다.
  
100세 시대라는 요즘, 마흔도 되지 않은 그가 삶에 대해, 인생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겠으며 깨달은 것이라곤 또 얼마나 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그의 38가지 교훈을 읽어보면 결코 가볍지도, 얕지도 않다. 윤희영 조선일보 편집국 에디터가 최근 지면(紙面)을 통해 이 남성의 '38교훈'을 소개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기자가 되기 전 젊은 시절 대학에서 강의까지 했던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갖고 있는 윤 에디터. 그의 번역을 통해 캐신이라는 남성의 ‘38교훈’을 음미해보자.

 
 

 

사진=캐신 트위터 캡처

  
술은 줄여야겠더라. 치과의사는 피하면 안 된다. 부족하다거나 자격이 없다고 스스로 말하지 말자. 주위 세상을 둘러보라. 결코 모자라지 않다. 자기 비하 하지 말라. 그것이 자기혐오로 굴러떨어져서는 더더욱 안 된다.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말라. 정신 건강의 재앙이 된다. 당장 끊어버려라.
 
새 직장 제의를 받으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것보다 더 많은 보수를 달라고 하라. 채용 과정에서 높은 임금을 요구하지 않으면, 입사 후엔 훨씬 더 어려워진다.
 
어느 누구도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많은 섹스를 하지는 않는다. 섣달 그믐날은 끔찍하다. 싸돌아다니는 건 30일에 하고, 31일은 조용히 보내라. 인생의 기대치를 낮춰라. 실망을 덜 하게 된다.
 
평생직장? 그런 건 없다. 빚은 영혼을 파괴하는 문젯거리다. 당신이 당신의 삶을 살지 못하게 한다. 즐기지 않는 책이나 TV쇼는 포기해버려라. 책을 쓴 사람에겐 경의를 표하라. 아무리 형편없는 책이라도 책을 쓴다는 건 엄청난 일이다.
 
매사에 시간을 잘 지키도록 하라. 당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서 정기적으로 하라. 당신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에게 중요한 것엔 관심을 보이도록 노력하라.

 
친구와 우정에 공을 들여라. 나이가 들수록 형제자매에 대해 더 많은 감사와 존중과 사랑을 가져라. 술을 줄여라. 인생이 바뀐다.
 
 
 
 

 

[입력 : 2019-06-28]   백두원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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