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송혜교가 이혼 후 첫 심경을 밝혔다. 최근 홍콩잡지 '태틀러'와의 인터뷰에서 "내 뜻대로 되는 일이든 아니든 그것은 그럴 운명이거나 그럴 운명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다소 체념적 답변을 했다.
송혜교는 최근 모나코에서 열린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쇼메' 행사에 참여할 무렵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는 인터뷰에서 "올해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런 이벤트(보석 브랜드 행사)를 제외하고는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년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힘들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애인사이로 발전했다.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1년 8개월여 만인 지난달 이혼 소식이 전해졌고 최근 서울가정법원의 이혼 조정에 따라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송중기는 이혼을 발표한지 8일만인 지난 7월 5일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촬영을 시작했다. 사전제작된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 파트 1·2(12부) 방송을 마쳤으며, 파트3(6부)은 9월 7일부터 전파를 탄다. 영화 '보고타'(감독 김성제) 출연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송혜교는 지난 6일 중국 하이난의 면세점에서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프로모션에 참석했다. 영화 '안나'(감독 이주영)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