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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공기감염은 없다”…오해와 진실

글  김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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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이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인 첫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자 상황 및 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람간 전파 가능성 작아…헌혈·성 접촉은 조심해야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지카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감염되지 않는 만큼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작다. 다만, 성 접촉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는 가능성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지카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문답으로 알아본다.
 
 
 
지카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되나.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의해 감염되며, 지카바이러스 발생이 확인된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증상은 언제 나타나나.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뒤 통상 2~7일이 지나면 증상이 시작되고, 최대 2주 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관절통, 눈 충혈이 있고 그 외 근육통, 두통, 안구통,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어떻게 되나.
"지카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에 물려 사람에게 전파되며 사람 간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다만,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수혈받은 경우나 성적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가능성은 있지만 드물다고 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서도 전파되나.
"주로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공기를 통해서는 전혀 전파되지 않는다."
 
만약 해외 여행에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여행객이 우리나라에 와서 헌혈하면 그 피를 수혈받은 사람도 지카바이러스에 걸릴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감염된 사람이 헌혈한 혈액을 수혈받는다면, 지카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성은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해외여행자는 1달간 헌혈을 금지하고 있어 수혈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임산부뿐 아니라 어린이나 노인에게도 위험한가.
"어린이와 노인에게 더 크게 위험하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성인이더라도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처럼 휴식을 잘 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이겨낼 수 있다. 그러므로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면서 수분을 섭취하고, 증상이 지속할 경우 의사 진료 후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된다."
 
외국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나.
"국내 매개모기 감시결과 2011년 이후 지카바이러스 감염 모기는 검출된 바 없다. 현재로써는 국내에 머물면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이집트 숲모기)가 우리나라에도 살고 있나.
"우리나라에는 이집트숲모기는 살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가 옮길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인된 사례는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가.
"꼭 지카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모기는 다양한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으므로 모기가 활동하는 계절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로 태교 여행을 계획 중이었는데, 여행을 취소해야 하나.
"임신부의 경우, 최근 2개월 이내 환자가 발생한 국가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불가피하게 발생국가로 여행해야 하는 경우라면 여행 전 의사와 상담하기를 권한다. 여행국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모기기피제는 임신부에게도 안전한가.
"각국에서 허가된 모기기피제의 경우 임신부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다만 제품별로 사용법의 차이와 주의사항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혹시 감염되었을지 걱정이 되는데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나.
"전문가들은 증상이 없는 경우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여행 후 2주 이내에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어떻게 예방하나
"현재까지 예방접종은 없으나 모기 노출을 최소화해 예방할 수 있다. 야외 활동 시 모기 기피제를 쓰고, 긴소매와 긴 바지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수면 시에는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이 필요하고 모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카바이러스를 이겨낼 별도의 치료법과 예방접종 백신이 있나.
"지카바이러스 치료약과 예방약은 아직 없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로 대부분 회복된다. 증상이 지속하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열제, 진통제 등의 처방을 받으면서 치료받으면 된다." ■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16-03-22]   김병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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