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미래발전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가 확대될 전망이다. ‘전남형(型) 블루 이코노미’란 다른 지역보다 비교 우위인 바다, 섬, 하늘, 바람 등 전남의 풍부한 청색(블루)자원과 산재해 있는 수천년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해 전남의 지속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7월 23일 “전남 새로운 천년 비전으로 제시한 ‘블루 이코노미’ 전략을 보다 확장하고 구체화하는데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토론을 통해 “지난 12일 대통령 행사에서 정부와 도민들께 보고한 전남의 미래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에 대해 준비가 잘 됐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하나하나 프로젝트 실행 계획을 세우고 거기에 맞춰 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정부 예산을 꼭 따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중심으로 에너지, 투어, 바이오, 트랜스포트, 시티, 5대 프로젝트를 우선 제시했지만 이외에도 전남에는 블루자원이 많다"며 “각 실국별로 주요 프로젝트를 발굴, 전략을 보다 확장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대통령이 블루 이코노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해서 바로 국가사업에 반영되지는 않는다"며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와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사업 등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집요하고 치밀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에서 이뤄지는 정부 예산 편성에 도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마지막 피크 타임이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라며 “각 실국별로 막바지 국비 예산 확보노력에 온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블루 이코노미 비전'이 5대 프로젝트에서 2대 프로젝트가 추가된다. 이번에 추가되는 프로젝트는 전남이 `농도'와 `수산도'임을 감안해 농축산업과 해양수산분야를 추가한다.
앞서 전남도는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수도, 전남(Blue Energy)', '남해안의 기적, 신성장 관광벨트(Blue Tour)', '바이오 메디컬 허브, 전남(Blue Bio)', '미래형 운송 기기 산업 중심, 전남(Blue Transport)', '은퇴없는 스마트 블루시티(Blue City) 등 5대 전략 프로젝트를 제시한 바 있다.
추가되는 해양수산 분야의 경우 해양쓰레기 제로화 등 블루 이미지에 맞는 구체적 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또 이미 제시된 5대 프로젝트에 포함된 세부 12개 사업에다, 추가로 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블루 이코노미 비전’ 추진상황 보고회를 8월중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실국별 추진실적 및 계획 보고와 함께, 2020 신규시책 보고회와 연계 방안이 모색된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새천년 비전인 `전남 블루 이코노미'에 대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