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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결과를 바라보는 財界의 심정

‘4·15총선 영향 분석 보고서’ 작성해 경영진에 돌려...‘與 압승’에 기대와 우려 교차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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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 중 한 대기업이 4월 16일 오후 늦게 그룹내 주요 경영진들에게 자체 분석한 ‘4·15총선 영향 분석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한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총선 주요 당선자의 핵심 공약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데 따른 경영 영향 분석 등을 담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확실한 정치적 승리를 거둔 현 정부는 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 이후 경제 살리기를 위한 총력전을 펼 것이라는 게 내부 분석"이라며 “현 정부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경제개혁 입법이 무엇인지, 이에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내용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국내 주요 기업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계획했던 한 해 사업 전략이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고, 비상경영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여당의 정치적 승리인 만큼 하루빨리 위기 극복에 나서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특히 높았다. 다만 여당이 경기 활성화뿐만 아니라 공정거래법 개정안, 상법 개정안 등 경영 부담을 높이는 각종 재벌개혁 입법을 강하게 추진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았다.
 
일부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에 추진력을 얻었다는 점을 기대 요인으로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4·15총선 당선자의 주요 공약이 기업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한다. 여당이 정권 초기부터 드러내온 재벌 개혁 기조가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기업은 현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살리기 대책을 주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각종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LG 대표는 총선 직전 열린 내부 임원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LG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고민해야 한다"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경영진에 “성금이나 물품을 기부하는 단순한 방식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에게 도움이 될 방안이 무엇인지 찾아 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입력 : 2020-04-17]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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