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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를 위한 ‘1코노미’ 시장, 급성장

소포장 과일상품·1인 배달음식·1인 영화좌석...“1인 전용 상품·서비스 업계 전반 확산할 듯”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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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장에서는 이미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쿠쿠전자의 경우 밥솥 판매량 중 3인용·6인용 등 소형 밥솥 비율이 2016년 45.9%에서 지난해 52.2%로 늘어났다. 1인 가구 싱글족에게 공기청정기 등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 가전매장에서 판매중인 공기청정기. 사진=뉴시스DB

‘일코노미’가 진화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7월 10일자 신문 경제면 톱기사로 보도했다. 일코노미란 1인 가구와 이코노미의 합성어다. 1인 가구 비중이 커지면서 혼밥·혼영(혼자 영화 보기)·혼놀(혼자 놀기) 등이 최근 몇 년 사이 트렌드로 자리 잡자 외식·식품·유통업계는 물론 가전·가구 업체까지 1인 고객을 직접 겨냥한 전용 상품과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런 산업현장과 경제 트렌드를 통틀어 ‘일코노미’라고 부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18년 579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2030세대가 190만명을 넘어섰다. 2000년 20~30대 1인 가구 수(73만3016명)보다 2.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1인 가구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1인 가구가 아니어도 혼자서 눈치 보지 않고 소비를 원하는 젊은 층이 늘면서 1인 전용 상품과 서비스가 업계 전반에 확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코노미는 배달 음식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1인 피자 메뉴를 지난 4월 출시했다. 1인 가구에 적합한 양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혼밥 고객을 공략한 것이다. 피자는 2조각 정도 크기다. 우선 대학로, 여의도, 광화문 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서울과 수도권 대학가와 오피스 지역에서 배달을 시작했다.
  
멜론이나 수박처럼 부피가 커 보관이 어려울 뿐 아니라 껍질을 처리하기 곤란해 구입을 망설였던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과일 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소포장 과일 '프레쉬클럽 나우(NOW) 멜론'을 선보였고, 이마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나혼자 수박'을 출시했다. 1팩에 600g 내외로 수박을 소포장한 상품으로 가격은 3980원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나혼자 수박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예 품종 개량을 통해 작은 사이즈로 수확되는 미니 채소와 미니 과일도 인기다. 일반 수박의 4분의 1 크기에 사과처럼 깎아 먹는 애플 수박 등 '미니 수박'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이마트 미니 수박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일코노미는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과 서비스 위주로 성장하고 있다. CGV는 올해 초 ‘혼영족’(혼자 영화 보는 사람들)을 위한 1인 전용 좌석 ‘마이박스(My Box)’를 강서구 등촌점과 대학로점에 업계 최초로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이다. 좌석 좌우에 칸막이가 있어 옆자리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일반 좌석보다 1000원 비싸지만 혼영족들 사이에서 인기다. 김선엽 조선일보 기자는 CGV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혼자 영화표를 사는 관람객 비중이 지난 2012년 5.6%에서 지난해 15.8%로 늘었다"고 전했다.  
  
가전 시장에서는 이미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쿠쿠전자의 경우 밥솥 판매량 중 3인용·6인용 등 소형 밥솥 비율이 2016년 45.9%에서 지난해 52.2%로 늘어났다. 위니아대우는 3㎏ 이하 시장을 겨냥해 세계 최초로 벽걸이 드럼세탁기인 ‘미니’를 선보였고, 캐리어에어컨은 1~2인 가구를 겨냥한 3kg짜리 건조기를 출시했다. 이마트는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소형 냉장고 ‘일렉트로맨 냉장고’를 지난 5월 출시했다. 지난해엔 라면포트, 샌드위치메이커, 모닝메이커(토스터와 커피머신 결합) 등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1인 가구를 위한 시장이 커지는 만큼 제품 또한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입력 : 2019-07-10]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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