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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의 당부 “생산성이 전부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거의 전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금융협의회서 폴 크루그먼 말 인용하며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생산성 제고 요구 절실” 강조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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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1월1일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만이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협의회를 열고 "성장 잠재력 확충은 모든 국가의 공통적인 과제"라며 "특히 급속한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생산성 제고가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벨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생산성이 전부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거의 전부'라고 지적하듯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지난 2010년 1%에서 올해 2%대 초반으로 올라가는 등 지난 10년간 상승세를 지속한 점을 언급, "잠재성장률이 정체 상태인 유로 지역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 요체가 기업투자 확대와 그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은행 수장들을 상대로 금융산업의 발전과 기업 투자에 필요한 자금중개기능의 효율성 등을 높여줄 것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금융산업이 디지털 인재 확보, 인공지능(AI), 데이터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스스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면서 기업 투자에 필요한 자금중개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발굴·육성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 힘 써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협의회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은행장들은 이날 자리에서 기업 실적 부진세가 지속될 경우 저신용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대출자산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는 점을 지목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에 견해를 같이 했다.
 

 

[입력 : 2019-11-03]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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