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016년 지소미아 체결되기 전 한미일 3각 정보공유에 대해 "상당히 번거롭고, 매우 불편하며 위기 상황에서 사실상 쓸모없다"며 "특히 위기 상황에서 핵실험이나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한국이 일본과 지소미아를 종료하는 것은 결국 중국에 이익이 된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이 이 결과에 불만을 표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동북아) 역내에서 중국의 입지를 더욱 강하게 만들거나 적어도 (한·미·일) 동맹 구도를 덜 위협적으로 만든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의 한국, 또는 일본과의 동맹을 '냉전시대의 잔재'라고 부르며 오랜 기간 반대해왔다"고 말했다.
미국 당국자는 지소미아 종료로 이어진 현재의 한일 갈등이 청와대와 일본 내 인사들과 관련된 것이라면서 미국과는 관련이 없다고도 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8월 27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지소미아가 종료하는 11월 23일까지 약 3개월의 기간이 남아 있다"면서 "그 기간에 타개책을 찾아 일본의 부당한 조치를 원상회복하고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