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최근 보도에서 중국항일혁명투쟁연고자 가족 등의 북한 방문 소식을 전하는 한편, '김일성동지회고위원회'가 러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결성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각종 기념일의 정주년(0 또는 5로 꺾어지는 해)에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2014년 김일성 사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는 김정은이 직접 참석했다. 김정은이 집권 후 김일성 사망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북한은 이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각종 단체 모임, 기록영화 상영회 등의 예술행사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20주기에 이어 25주기에도 기념우표를 발행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올해 1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망일을 '추모의 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우상화를 통한 체제 선전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정은이 추모대회에 참석할 경우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지난 2014년의 20주기 추모대회에서는 김영남 당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추모사를 했다. 이번 추모대회에서는 지난해 채택된 경제건설총력노선의 관철을 위한 자력갱생 정신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는 "김정은 최고영도자 미국대통령과 판문점에서 상봉" "김정은 영도자와 트럼프 대통령 세번째로 상봉" "역사상 처음으로 북조선 영토를 밟은 미국의 현직 대통령" 등으로 각국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러시아, 이란, 캄보디아, 미국, 싱가포르, 레바논, 케냐, 불가리아, 인도, 방글라데시 등 전세계 각국 언론들이 판문점 회동에 대해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전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30여개국 60개여개의 언론사 명칭을 나열하면서 이들이 모두 판문점 회동을 속보로 전했으며 김정은의 사진을 실었다고 밝혔다.
로건은 "폼페이오 장관과 비건 대표가 북한의 새 협상팀과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미국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중간단계 합의를 찾아낼 수 있을지가 협상 내용이 될 것"이라며 "이들이 가능한 영역을 모색하지 못하게 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울러 "김정은이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빅딜, 즉 '경제 정상화 대가로서의 완전한 비핵화' 제안을 거절했다"며 "김정은이 그것(빅딜 제안)을 받아들이리라는 징조는 현재로선 없다"고도 했다. 다만 "단계적 접근의 단점도 잘 알려져 있다"며 "클린턴 행정부 당시 벌어졌던 일처럼 '동결'은 교착 상태와 북한의 속임수, 궁극적으로 중간단계 합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다음 단계가 없다면 북한은 예측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핵무기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로건은 그러면서도 조엘 위트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 분석을 인용, "단계적 접근 방식엔 상대방이 여전히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논쟁이 항상 제기됐다. 하지만 다른 방식으로는 (비핵화를) 할 수 없다"며 "단계적 접근의 좋은 점은 매 단계마다 그들의 실행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