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유엔헌장 체택 74주년을 맞아 6월 25일(현지시간) 기념식을 가졌다.
유엔 총회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의장은 유엔창립 당시의 50개 회원국 대표들에게 찬사를 보내면서 "그 분들은 협동의 이익과 전쟁의 무거운 비용을 비교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화해와 타협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74년전 당시에는 아시아 9개국과 아프리카 4개국 만이 서명식에 참가했지만, 지금은 유엔의 회원국이 그 때의 4배로 증가했다"며 감회를 밝혔다.
이어서 유엔회원국들의 대사와 대표들은 유엔헌장에 서명을 하면서 유엔의 목표와 가치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다.
에스피노사 의장은 서명식이 끝난 뒤에 "앞으로 모든 나라가 약속을 잘 지켜 2030년의 지속가능한 개발 일정, 파리 협약을 비롯한 여러가지 중요한 협약과 이행사항들을 지켜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유엔헌장 서문을 6개 공용어로 표현한 작품이 유엔총회 앞에 내 걸렸고, 이것은 2020년 75주년 기념일까지 그 곳에 전시된다.
유엔헌장은 1945년 6월 26일 제정되어 창립회원국 50개국 대표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명했다. 이 헌장이 효력을 발휘한 것은 그해 10월 24일이며, 그 날이 '유엔 데이'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