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 미래관계
  2. 남북관계

식량농업기구(FAO) "북한 주민 43% 영양 결핍 상태"

6~23개월 된 유아 3분의 1 최소한의 끼니 공급 못 받고, 23개월 이상 된 아동 5분의 1 영양실조 상태

글  김성훈 기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 주민 1900만 명이 만성적인 식량 불안정과 영양 결핍에 고통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식량농업기구는 11일 '2019 북한의 인도주의 필요와 우선순위'(DPRKorea Needs and Priorities 2019)란 보고서(사진)에서 "북한에서 만성적인 식량 불안정과 영양실조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Chronic food insecurity and malnutrition is extensive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고 지적했다고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 전체 인구의 43%인 약 1900만 명이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한 음식을 배급제에 의존해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 10명 중 4명이 만성적인 식량 불안정과 영양 결핍을 겪고 있는 것이다. 
또 지난 6년 동안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 등 자연 재해로 인한 식량 불안정과 영양 결핍, 불결한 위생, 식수 부족 등으로 북한 주민들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악화돼 있다고 했다.
  
  
2017년 5월 25일 오후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2017 와글바글 장마당에서 학생들이 배가 고파 먹을 것을 훔치는 북한 꽃제비를 재연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주대와 아주대통일연구소, 남북 청소년들이 만든 북한 인권단체 나우(NAUH)가 공동주관 했으며, 북한 시장인 장마당을 그대로 재연한 북한 화폐와 의복, 술, 교과서 등이 전시됐다. 사진=뉴시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6~23개월 된 북한 유아의 3분의 1이 최소한의 끼니(the minimum acceptable diet)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3개월 이상 된 북한 아동의 5분의 1이 만성적인 영양실조(chronic malnutrition)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북한 내 식량 생산량이 약 100만 톤 정도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올해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과 비료, 종자, 농기구, 가축 등을 지원하는 식량안보(food security) 사업이 시급하다고 식량농업기구는 분석했다. 북한의 식량안보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 재난 대비용 조기경보체계, 기후 변화 적응, 피해복구 건설능력 강화 등의 역량을 충분히 구축해야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기구는 올해 51만 3000명의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10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는 자연 재해로 피해를 입는 주민들을 위해 식량 배급과 복구를 위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농촌과 도시 간 영양 격차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입력 : 2019-02-13]   김성훈 기자 more article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Copyright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댓글
스팸방지 [필수입력] 왼쪽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포토뉴스

Future Society & Special Section

  • 미래희망전략
  • 핫뉴스브리핑
  • 생명이 미래다
  • 정책정보뉴스
  • 지역이 희망이다
  • 미래환경전략
  • 클릭 한 컷
  • 경제산업전략
  • 한반도정세
뉴시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