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 미래관계
  2. 남북관계

北선군정치·주체사상 제대로 모른다는 한국 대학생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외교안보 청년의식 실태조사’ 용역 보고서

글  백두원 기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외교안보 청년의식 실태조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량이 북한의 선군정치, 주체사상 등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고 월간조선 뉴스룸이 지난 13일 보도했다. 전체 응답자 중 56.7%가 주체사상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23.7%), 들어보기만 했다(33.0%)고 답했다는 것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작년 11월 2일부터 12일까지 총 10일간 전국 거주 4년제 대학생 1059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대면조사로 이뤄졌다.
     
보도에 따르면, 선군정치를 알고 있다고 한 응답자도 33.6%에 머물렀다. 천리마 운동에 대해서는 31.0%만 안다고 했다. 고난의 행군에 대해서도 32.1%만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장마당에 대해서도 70.6%가 잘 모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의 북한 위주 정책으로 인해 북한 호감도가 상승했다. 하지만 맹목적 호감은 북한을 추종, 칭송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북한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선군정치, 주체사상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선군(先軍)정치는 말 그대로 당보다 군을 앞세우는 것이다. 선군정치는 김정은의 선친인 김정일이 1990년대부터 내건 통치 이념이다. 쉽게 설명하면 북한이 결심하면 핵무장을 이뤄낸다는 것이다. 김정일은 1995~1998년 ‘고난의 행군’ 시절 주민 100만 명 이상을 굶겨 죽였지만 ‘선군정치’를 앞세워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주체사상은 북한체제의 지도이념이다. 1972년에 개정된 사회주의 헌법에서 국가의 통치 이념으로 공식화됐다. 핵심 내용은 ①모든 것의 중심에 사람이 있고 ②다시 그 중심에는 수령이 있으며 ③수령의 뜻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바로 후계자(김정일)라는 세 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김씨 일가는 주체사상의 해석권을 독점하면서 후계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사회주의권이 붕괴하고 1994년 김일성이 죽으면서 북한 경제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졌다. 이 시기를 북한은 ‘고난의 행군’이라 명명했다. 당시 국가 경제와 식량배급제는 완전히 붕괴했다. 당시 수백만 명의 아사자가 발생하면서 북한은 말 그대로 생지옥으로 변했다.
 
1991년 북한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4.4%로 추락한 데 이어, 1992년에는 마이너스 7.1%를 기록하는 등 1998년까지 8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 시기 부정부패도 만연하는 등 국가의 통제 기능이 완전히 마비됐다.
  
장마당은 2000년대 이후 북한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시장이다. 김정일이 사망할 무렵 북한 시장은 200여 곳이었지만, 이제는 공식 시장만 450여 곳에 이른다. 김정일 시대 평양 지도부는 시장을 조였다 폈다 하면서 통제했다. 그러나 2009년 11월 ‘시장 세력’ 확대를 막기 위해 단행했던 화폐 개혁이 처참한 실패로 끝난 이후 북한은 시장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입력 : 2019-01-14]   백두원 기자 more article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Copyright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댓글
스팸방지 [필수입력] 왼쪽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포토뉴스

Future Society & Special Section

  • 미래희망전략
  • 핫뉴스브리핑
  • 생명이 미래다
  • 정책정보뉴스
  • 지역이 희망이다
  • 미래환경전략
  • 클릭 한 컷
  • 경제산업전략
  • 한반도정세
뉴시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