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에 대한 미국의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3일 대북제재 해제 이후 개성공단 재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핵화 진전 상황에 따라 개성공단 재개를 검토해가겠다는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정부는 개성공단 재개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한 바가 아직까지 한 번도 없으며 개성공단 재개는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대북제재 해제 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또 오는 5일 ‘4·27 판문점 선언’ 100일을 맞는 것과 관련해 “지난 100일 동안 관계부처와 협의 하에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판문점 선언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개성공단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에 대해서는 “북측과 협의 중이라며 “개소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