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오는 2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상봉시설 개보수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일 방북했다.
천 차관을 비롯해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현대아산 관계자 등 9명이 이날 오후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금강산에 도착했다. 현재 남과 북은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8. 20.~26.)'를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해 7월 9일부터 이산가족 상봉 시설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쪽 인사의 방북은 중간 점검을 실시하기 위해서다. 천 차관은 금강산 현지에서 시설 개보수에 전념하고 있는 50여 명의 현장 관계자 및 기술자들을 격려하고 공사 진행 상황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번 방문 결과를 토대로 상봉 행사 시설 개보수를 선발대가 파견되는 8월 15일까지 완료하여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