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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인식 여론조사’...응답자 80%, “남북통일 가능…최우선 정책은 북 비핵화”

“북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상이자 협력대상”...상충된 인식 공존

글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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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안보상황, 52.9%“안정적” 47.1%“불안정”
언젠가는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달 31일 발표한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83.5%가 장기적(79.6%) 혹은 이른 시일 내(3.9%)에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일로 인한 이익이 클 것’이라는 응답은 64.6%로, 국민 상당수가 통일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민들의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시계열적으로 분석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문체부 차원에서 이뤄졌다. 문체부는 격월 간격으로 이 조사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북한 주민을 한민족으로 인식하는지에 대해 “그렇다라는 응답은 83.6%로 “그렇지 않다(16.4%)라는 응답을 크게 웃돌아 국민들의 북한 주민에 대한 포용적 인식을 보여줬다.
 
하지만 ‘북한’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서는 상반된 인식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상(78.4%)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상(70.2%)이라는 부정적 응답과 ▲우리가 힘을 합쳐 협력해야 할 대상(77.6%) ▲궁극적으로 통일의 대상(76.3%)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북한에 대한 상충된 인식이 공존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향후 변화에 대해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개혁·개방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은 85.1%로 높은 반면,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33.7%)보다 ‘포기하지 않을 것’(43.2%)이라는 부정 전망이 우세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협력에 대해서는 ‘남북 간 협력’(70.9%)이라는 응답이 한미 간 협력(17.6%), 북미 간 협력(8.8%)보다 월등히 높았다.
  
최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63.8%)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평화협정 체결(38.0%), 남북 간 경제협력(31.6%), 북한의 개혁·개방(27.0%),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24.5%)이 뒤를 이었다.
 
평소 안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지 질문한 결과 “그렇다라는 응답이 88.0%로 나타나 남북·북미 정상회담 국면을 거치며 높아진 국민들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의 안보상황에 대해 “안정적이라고 보는 의견은 52.9%로 “불안정하다(47.1%)라는 의견보다 다소 높았으며, 내년도 안보상황에 대해서는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84.2%로, 미래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보여줬다. 현 정부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역시 75.1%로 높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남북관계가 크게 변화하는 현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가 대북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공유하고, 올해 안에 두 차례 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국민 여론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5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컴퓨터를 이용한 웹 조사(CAWI: Computer Assisted Web Interview)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정책브리핑 누리집(www.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력 : 2018-08-01]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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