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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용기가 ‘대한민국 하늘’ 맘대로 휘젓고 다니는 현실

한·러, 23~24일 합동군사위 개최, 러 군용기 KADIZ 무단 진입도 공식 항의한다지만...

글  백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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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용기 6대가 10월22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무단 진입했다. 특히 이날 러시아 군용기 2대는 동해와 남해를 거쳐 서해까지 우리 구역을 맘대로 휘젓고 다녔다. 6시간가량 진행된 러시아 군용기의 도발에 우리 전투기가 긴급 발진, 대응했지만 러시아 측은 우리의 경고를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당국에 따르면, 우리 공군 F-15K, KF-16 등 전투기 10여대를 대응 출격해 경고방송을 하는 등 전술 조치했다고 한다. 러시아 군용기는 올해 들어 KADIZ 진입 사례가 20회에 달한다.
 
한편 러시아 군용기가 무더기로 한국방공식별구역을 무단 진입하며 우리 군이 대응 출격한 지 하루 만에 한국과 러시아 군 당국이 만나 KADIZ 침범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 10월2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23일과 24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러 합동군사위원회에서 방공식별구역(ADIZ)에 접근하는 항공기의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직통전화(핫라인) 설치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합동군사위원회에서는 양국의 비행기가 ADIZ를 무단 진입하거나 영공을 침범해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대책을 협의한다. ADIZ 인근을 비행하는 항공기의 비행정보를 상호 교환하기 위해 핫라인을 설치하는 방안과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시기 및 형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이번 위원회에서 러시아 군용기 6대가 한반도 주변 KADIZ를 장시간에 걸쳐 무단 진입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러시아 측이 KADIZ 무단 진입 문제를 자국의 방식대로 해석하거나 한국 측의 항의에 별다른 유감 표명을 하지 않을 경우 핫라인 설치를 위한 MOU 체결 논의도 쉽게 확정짓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입력 : 2019-10-23]   백두원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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