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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슈

노후준비, 걱정만 하지말고 실천하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2020중산층보고서...“노후준비 수준 측정한 후 3층 연금 중심으로 부족한 부분 보완하는 게 바람직”

글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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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의 2020중산층보고서에 따르면, 은퇴연령은 59세이고 기대수명은 84세로 평균 25년간의 노후생활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노후생활 대비 현재 삶의 질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61.0%로 노후준비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 자녀교육, 결혼지원 등 일시에 큰 금액이 필요한 목적자금을 별도 관리하는 비율은 38.8%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험 등을 이용, 은퇴 이후 의료비를 대비하는 비율은 69.2%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는 추세에 맞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수리스크 대비 비율은 36.2%, 앞당겨질 은퇴시점에 재무적인 대비 비율도 31.9%로 소득절벽 대비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에 자녀로부터 부양을 기대하고 있다’는 비율은 9.1%로 평균수명 연장 등을 고려 시 바람직한 추세로 가고 있다. 현재 노후준비를 할 만한 여력이 있는 비율은 48.3%에 불과해 개선이 필요했다.
 
한편 ‘노후준비 보다는 자녀교육이 우선이다’는 비율은 46.5%로 자녀교육 때문에 노후준비가 미흡했다. ‘은퇴 후 일을 한다면 생활비 때문이다’는 비율은 73.0%로 은퇴를 해도 생활고 등으로 쉬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황명하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노후준비 수준을 측정해본 후 3층 연금을 중심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무위도식의 시간은 길다
 
-무위도식(無爲徒食), ‘하는 일 없이 놀고 먹음’이라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나, 현대사회에서는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경제활동 종료(은퇴) 이후 성실하고 건강한 사람도 어쩔 수 없이 부딪힐 수 있는 현실
-중산층이 생각하는 은퇴연령과 기대수명은 각각 59세와 84세로 노후기간은 25년. 기대수명은 연령대 따라 거의 차이가 없지만, 은퇴연령은 연령대가 낮을 수록 같이 낮아짐. 국민연금 수령 연령 상향과 주된 직장에서 은퇴연령의 차이를 고려 시 가능한 한 빨리 30대부터 소득절벽을 준비해야 할 필요성 증가
 
현재의 편안함은 미래의 불행
 
-‘미래의 노후생활보다 현재 삶의 질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중산층의 비율은 61.0%로 현재 생활 대비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간과. 기혼(61.8%)이 미혼(57.2%)보다는, 연령별로는 40대(63.2%)가, 직업별로는 자영업자(61.9%)가 현재 삶의 질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
-자녀학비, 주택마련 등으로 기혼이나 40대, 소득이 불규칙한 자영업자의 현재 지출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지만 미래도 결국 현재의 삶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에 노후생활 대비와 현재 삶의 질의 균형 필요
 
목적자금의 별도 관리는 미흡
  
-‘자녀교육, 결혼지원 등 목적자금은 따로 관리하고 있다’는 중산층 비율은 38.8%로 목적자금의 별도 관리는 상당히 미흡. 소득이 높은 대학원졸 이상이 고졸이하 및 대졸보다는,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공무원이 직장인 및 자영업자보다는 목적자금을 따로 관리하는 비율이 높음
-자녀 교육비, 결혼지원 자금 등은 특정 기간, 특정 시점에 큰 목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미리미리 목적자금을 별도 관리하지 않을 경우 재무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음
 
노후 의료비 대비는 조금 더 개선 필요
 
-‘보험 등을 이용하여 은퇴 후 의료비에 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중산층은 69.2%로 조금 더 개선 필요. 성별로는 여자(73.5%)가 남자(64.9%)보다, 연령별로는 50대(71.0%)가, 기혼(71.1%)이 미혼(59.9%)보다 은퇴 이후 의료비를 더 많이 대비하고 있음
-평균수명이 길어지는 추세에서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의료비를 더 많이 대비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 의지할 가족이 많지 않은 미혼 등 1인 가구는 보험 등을 이용하여 노후 대비를 보다 강화할 필요
 
장수리스크 대비는 부족
 
-‘예상보다 오래 살 경우 재무적인 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중산층의 비율은 36.2%로 장수 리스크에 대한 대비는 매우 미흡. 성별로는 여자(38.0%)가 남자(34.4%)보다, 연령별로는 50대(40.6%)가, 자영업자(38.9%)가 직장인(35.8%), 공무원(36.4%)보다 재무적인 대비를 하고 있다고 더 많이 응답함
-여자의 평균수명이 남자보다 길고, 자영업자는 공무원, 직장인보다 연금체계가 약한 점을 고려하면 여자와 자영업자가 소폭이나마 재무적 대비를 하고 있다고 더 많이 응답한 점은 바람직해 보임
 
소득절벽, 남 이야기가 아니다
 
-‘예상보다 은퇴시점이 앞당겨질 경우 재무적인 대비를 하고 있다’는 중산층의 비율은 31.9%로 매우 미흡. 연령별로는 차이가 거의 없지만, 직업 안정성이 높은 공무원(40.0%)이 다른 직업보다는, 소득이 높은 상위층(55.6%)이 하위층(20.6%) 및 중산층보다 조기 은퇴에 대한 대비를 하고있다고 더 많이 응답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50대(33.9%)의 대비는 매우 미흡해 조기 은퇴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야 하며, 하위층 및 중산층은 소득의 일부를 비상용으로 마련할 필요
 
자녀로부터 부양 기대 크지 않아
 
-‘노후에 자녀로부터 부양을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한 중산층의 비율은 9.1%. 평균수명 연장, 노인이 노인을 부양하는 전세대의 고령화 추세를 고려시 부양을 기대하는 비율이 낮은 것은 바람직한 현상
-다만, 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남자가 여자보다, 상대적으로 학력이 높은 대학원졸이상이 고졸이하 및 대졸보다, 공무원연금으로 노후소득이 안정적인 공무원이 직장인 및 자영업자보다 노후에 자녀로부터 부양을 조금 더 기대하고 있음
 
발등의 불, 노후준비
 
-‘현재 노후준비를 할 만한 여력이 없다’라고 응답한 중산층의 비율은 51.7%로, 절반 이상의 중산층이 제대로 노후준비를 못하고 있다고 응답함
-50대가 주택마련, 자녀교육 등의 지출이 많은 30~40대보다, 직업 안정성이 높은 공무원이 직장인, 자영업자보다 노후준비 여력이 높음. 다만, 부양가족 등이 없는 미혼이 기혼보다 여력이 부족하며, 안정적인 소득이 있는 직장인이 자영업자보다 노후준비 여력이 부족한 것은 빨라지는 은퇴연령을 반영된 것으로 추정
 
노후준비 방해 1순위는 여전히 자녀교육
 
-‘노후준비 보다 자녀교육이 우선이다’고 응답한 중산층의 비율은 46.5%로 상당히 높은 수준. 맹모삼천지교라는 고사성어가 무색하게 남자의 자녀교육열도 높게 나타났으며, 중고등학교 자녀가 가장 많은 40대가 타연령대보다 자녀교육이 우선이라는 비율이 높게 나타남.
-한편, 소득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자영업자가 공무원 및 직장인보다, 소득 순서와 반대로 하위층이 중산층보다, 중산층이 상위층보다 자녀교육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
 
은퇴하지 못 하는 중산층
 
-‘은퇴 후 일을 한다면 생활비 때문이다’고 응답한 중산층의 비율은 73.0%로 매우 높은 수준. 선진국 대비 늦은 경제발전, 빠른 고령화, 미흡한 노령연금 제도 등으로 한국의 은퇴자는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상황
-다만, 은퇴가 눈앞에 임박한 50대는 30~40대 대비, 대학원졸이상은 고졸이하 및 대졸 대비 소폭 낮은 수치를 보이며, 이는 은퇴 이후에도 사회활동에 대한 관심으로 판단됨. 특히, 공무원연금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이 가능한 공무원의 경우 그 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남
 
노후 준비, 걱정만 하지 말고 실천하자
 
-노후준비가 필요하다고 언론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보고 들을 때마다 걱정이 많을 것이나, 준비를 하자니고민만 되고 막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이나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나의 재무적 상태와 노후준비 수준을 측정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해 채워나가는 것이 좋음.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
 
 
 

 

[입력 : 2020-07-16]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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