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수출 규제 관련 협상을 위한 조건으로 법원을 통해 압류된 자국기업의 자산 매각을 지연시켜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대상으로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의원은 "법원이 (일본 기업 자산) 매각을 허용해서 (자산이) 현금화가 되면 그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될 것)"라며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어떠한 대화나 협상도 하기 어렵다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다"고 전했다.
협상 대상으로는 이 총리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일본측 입장은 이 문제를 협상과 대화로 풀기 위해서는 대화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라며 "이낙연 총리가 자신들과 이 문제에 대해 협상과 대화로 풀 수 있는 적격자라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를 적격자로 본 이유에 대해서 이 의원은 "이낙연 총리는 일본에서 특파원을 지냈고 일본 사람들이 보기에 아무래도 좀 대화가 된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회 방미단은 지난 24일 출국해 28일까지 3박 5일간 의원회교 활동을 펼쳤다. 방미단은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민주당 이수혁·박경미, 자유한국당 김세연·최교일·유기준, 바른미래당 유의동·이상돈 의원 등 8명으로 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