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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물 금리, 기준금리 아래로 하락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인가

글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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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 시장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1.72%로 마감, 하루 만에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기준금리 1.75%보다 낮다. 3년물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돈 것은 2016년 9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3월 25일에는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격차가 0.11%포인트로 2008년 8월 13일(0.08%포인트) 이후 10년 7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 속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의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3월 20일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2.3%에서 2.1%로 낮췄다. 작년보다 0.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또 미국의 국고채 금리도 최근 12년 만에 역전됐다. 지난 3월 22일 현지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장중 한 때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연 2.43%까지 떨어지면서 3년 만기 국채금리(2.45%)를 밑돌았다.
 
장 마감 때 두 금리는 2.46%로 같아지기는 했지만 장중 한 때라도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개월 만기보다 낮아진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통상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경기침체가 임박한 것으로 여겨진다.
 
연준도 지난 3월 20일 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CM)에서 올해 금리 동결과 내년 1회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2020년 말까지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한 것보다 크게 완화적으로 바뀌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일본 등의 경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렇게 글로벌 경제에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성장엔진이었던 중국, 유럽 성장률이 둔화되고 IT 호황이 종료되면서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독일 제조업이 동반 둔화되고 있다"며 "작년 한국 수출 물량과 가격 고점이 지난해 10월이었음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까지도 수출 부진이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은 금리인상 및 동결의 명분으로 작용했던 미국 금리인상과 금융안정(부동산과 부동산대출) 중 첫 번째 우려가 제거됐다는 시각이다. 한은은 작년 11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한 뒤 유지해 왔다. 
 
이미선 연구원은 "10조원 규모의 추경이 2분기에 투입되고 경기에 미치는 효과를 지켜본 후 빠르면 3분기께 금리인하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내년 초로 예상했던 금리인하 시점을 올해 4분기로 변경한다"라고 말했다.
 

 

[입력 : 2019-03-28]   온라인뉴스팀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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