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는 3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 참석해 "피해자에게 평생 트라우마로 남는 성범죄에 대해 아직 우리 사회는 관대하다고 생각한다"며 "약자인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김학의 전 차관 불법감금 성접대 의혹 건과 장자연 사건, 버닝썬 사건 등에 대해 "모두 다 권력형 성범죄로, (결과적으로는) 덮이고 말았다"고 지적하며 특별검사제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권력형 성범죄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 상징적 사태는 김학의 사건"이라며 "제 식구가 제 식구를 어떻게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경찰이 동영상 속 얼굴을 식별했는데 검찰에서 식별 안 된다고 무혐의를 내렸다. 이것이 권력형 성범죄 특별 검사제가 필요한 이유"라며 "우리 당은 미투 운동 지지를 지속해왔고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번 기회에 특별 검사제 도입을 본격 제기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