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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 당권주자 유튜브 토론회 생중계

5·18 파문으로 흥행 안돼 고민

글  백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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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후보 유튜브 토론회가 2월 17일 오전 10시 한국당 공식 유튜브 '오른 소리'를 통해 생중계된다.
 
앞서 지난 2월 15일 열린 1차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서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정치 신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탈당 후 복당 이력', 김진태 의원은 '강성보수 이미지' 등이 공격대상이 됐다. 일부 후보들은 상대 후보의 가족 이력 등을 문제 삼기도 했다.
 
2차 토론회에서도 후보자들 간의 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최고위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19일 TV조선, 20일 채널A, 21일 KBS, 23일 MBN까지 모두 6차례의 방송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당 전당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5·18 발언 파문으로 흥행이 안 되고 있다는 점에 내심 고민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야권에서 유력 대권 주자로 불리는 거물급 잠룡들이 당대표 경선에 뛰어들면서 여느 전당대회보다 중량감이 커졌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5·18' 논란이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당 전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
   
당 비대위는 5·18 비하 발언으로 윤리위에 회부된 이종명 의원에게 제명을 의결했다. 당대표·최고위원으로 전당대회에 각각 출마한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당헌당규를 명분으로 징계를 보류했다.
  
그럼에도 국민에게서 관심권 밖으로 멀어지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유력 당권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경선 첫 TV토론에서 "정치는 빠른 결단,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하지 않으냐"며 "앞으로 당대표가 되면 보다 과감하고 단호한 처리를 하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참석한 김진태, 오세훈, 황교안(가나다순) 후보가 2월 1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 경인TV 스튜디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대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악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윤영석 의원은 지난 13일 KBS '여의도 사사건건'에 출연해 "1980년 당시 북한군이나 간첩이 광주민주화운동에 개입했다는 생생한 증언들이 지금도 많이 있다"고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수구반동적인 집단 속에 개혁보수의 상징인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있다는 자체가 어울릴 수 없는 빙탄지간(氷炭之間·둘이 서로 어긋나 맞지 않는 사이)"이라며 "한국당 전당대회가 수구적인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확인되면 아버님 사진은 그 곳에서 내려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른바 태극기부대로 불리는 지지자들은 합동연설회장을 다니며 김진태 의원을 전략적으로 밀고 있다.
      
한 당직자는 "실제 당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는 후보의 지지자들이 합동연설회장에서 결집해 마치 지지율이 높은 것처럼 비치는 게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며 "일반 국민들이 이런 전당대회를 어떻게 바라볼지 걱정된다"고 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권과 야(野)3당이 공동전선을 구축한 것도 넘어야 할 산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당이 추천한 5·18 진상조사위원 2명에 대한 임명을 거부한 것도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며 "청와대에서 임명 거부를 발표하기 전에 사전에 추천을 재고해보라고 귀띔을 주거나 다른 위원으로 추천하도록 협의를 할 수 있는 문제 아니었느냐"고 했다.
 
 
 
 

[입력 : 2019-02-17]   백두원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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