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초입인 12월초, 예년과 달리 강한 추위가 밀어닥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6일 밤부터 강력한 북극 한기(寒氣)가 남하한다. 7일부터는 전국에 칼바람이 불면서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도 올겨울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올겨울 전력수급엔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며 “전력 공급능력에서 최대 수요를 뺀 예비력이 1100만kW를 넘을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에 따르면,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 전망 8800만kW 내외 ▲혹한 전망 9160만kW 내외로 예상된다. 기준 전망은 최근 10년 평균기온(영하 5℃)을, 혹한(酷寒) 전망은 최근 50년의 최저기온(영하 11℃)을 각각 적용했다.
전력 공급능력은 총 1억322만kW로, 이는 역대 최대이며 지난해 겨울보다 207만kW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산업부는 “예비력은 피크 예상 시기인 1월 3~4주에도 1100만kW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전력 공급능력은 총 1억322만kW로, 이는 역대 최대이며 지난해 겨울보다 207만kW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산업부는 “예비력은 피크 예상 시기인 1월 3~4주에도 1100만kW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한편 정부는 12월 10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수급 상황실을 운영해 수급 상황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4일 밤 경기 고양시 지하철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열수(熱水)관 파열 사고의 원인이 묻은 지 27년 된 ‘노후(老朽) 파이프’ 관리 부실로 드러나면서 20년 이상 된 열 수송관 및 가스배관에 대해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4일 밤 경기 고양시 지하철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열수(熱水)관 파열 사고의 원인이 묻은 지 27년 된 ‘노후(老朽) 파이프’ 관리 부실로 드러나면서 20년 이상 된 열 수송관 및 가스배관에 대해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지하 전력구 등 송·배전 설비와 발전기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 추가 예비전력 728만kW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사회배려계층에 대해서는 전기·도시가스·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