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지구와 영원히 이별한다. 지난 10년간 외계행성 2681개를 찾아내 ‘행성 사냥꾼’으로 불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0월 30일(현지시각)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연료가 떨어져 더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돼 은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ASA는 다음 주 내로 케플러의 송신기를 비롯한 모든 장치를 멈출 예정이다. 케플러는 자동 폭파되지 않고 모든 기능이 멈춘 채 우주 궤도를 떠돌게 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0월 30일(현지시각)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연료가 떨어져 더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돼 은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ASA는 다음 주 내로 케플러의 송신기를 비롯한 모든 장치를 멈출 예정이다. 케플러는 자동 폭파되지 않고 모든 기능이 멈춘 채 우주 궤도를 떠돌게 된다.
사진=NASA |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2009년 우주로 발사된 후 지금까지 외계행성의 70%인 2681개의 행성을 발견했다. 케플러의 활동으로 은하의 모든 별이 적어도 한 개 이상의 행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외계행성을 찾아내는 일은 자동차 전조등에서 약 160km 떨어진 곳에 있는 벼룩을 찾아내는 것만큼 어렵다고 한다.
앞서 2007년 발사돼 지금까지 활동해온 소행성 탐사선 ‘돈’도 연료가 고갈돼 케플러와 비슷한 운명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