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실내 환승지도’ 데이터 체계가 구축된다면 교통 약자들은 한결 편안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문화가족 결혼 이주 여성을 위한 ‘친정 엄마’ 서비스가 있다면 낯선 외국에서 생활하는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바로 이런 아이디어를 시민들이 직접 제안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 21일 개최한 '디지털 사회혁신 아이디어 공모대회'에서였다. 두 아이디어는 각각 대상인 행정안전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우수작은 디지털 사회혁신 파일럿(Pilot) 프로젝트로 연내에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성과에 따라 이듬해 지정 공모를 통해 확산시키거나 관련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상생활 및 지역 현안, 사회문제 등을 다양한 ICT 기술을 활용해 해결?개선하는 아이디어를 공모한 이번 대회는 20개 개인(팀)을 대상으로 심사해 모두 11개의 아이디어 및 연구과제가 선정되었으며, 대상 2팀, 최우수상 4팀, 우수상 5팀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개인이나 시민단체, 아동부터 고령층, 학생과 회사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