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 이슈

방심위, 러시아 월드컵 ‘손가락 욕설’ 장면 내보낸 MBC·SBS ‘권고’

“욕설은 충분히 걸러져야”

글  김석포 기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러시아 월드컵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중 경기를 관람하던 유명 스포츠 스타가 손가락 욕설을 하는 모습을 내보낸 MBC-TV, SBS Sports가 각각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6일 “언어는 물론 신체를 활용한 욕설은 편집과정에서 충분히 걸러져야 한다"고 밝히면서 “보다 신중한 편집을 통해 각종 스포츠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서 유사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정 국가를 폄훼하거나 ▲사회적 쟁점사안에 대해 일부 오인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TV조선의 보도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각각 ‘행정지도’가 결정됐다.
  
 ‘TV조선 뉴스7’의 경우 북미정상회담 개최국인 싱가포르에 대해 "싱가포르의 국력이 저것밖에는 안되니까 저 정도 모습이면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등의 언급으로 해당국을 이유 없이 폄훼한 것은 관련 심의규정을 위반한 것이나, 생방송 과정에서 나온 출연자의 일회성 발언인 점을 감안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한편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가석방 소식을 다룬 ‘TV조선 뉴스9’의 경우 한 전 위원장의 ‘양심수 해당 여부’ 등은 사회적 쟁점 사안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에도 시청자들에게 일부 오인의 소지를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했으나,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어 특별한 의도성이 있다고 보이지 않고 칼럼 형식이라는 해당 보도의 특성 등을 감안하여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이밖에도 ‘대구퀴어문화축제’를 둘러싼 갈등을 보도하면서 혐오세력들의 방해 때문에 집회신고를 위해 밤을 새운다는 축제 주최측 관계자의 인터뷰를 내보낸 대구MBC-TV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서 “해당 행사를 반대하는 측의 의견반영이 다소 미흡했다"고 밝히면서, 위원 전원의 의견으로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할 수 있으며, 해당 방송사에게 어떠한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입력 : 2018-08-20]   김석포 기자 more article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Copyright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독자댓글
스팸방지 [필수입력] 왼쪽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포토뉴스

Future Society & Special Section

  • 미래희망전략
  • 핫뉴스브리핑
  • 생명이 미래다
  • 정책정보뉴스
  • 지역이 희망이다
  • 미래환경전략
  • 클릭 한 컷
  • 경제산업전략
  • 한반도정세
뉴시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