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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메신저가 유발한 참변”…中 차량, 유모차 급습 4명 사망

글  진병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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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0대 운전자가 운전중 휴대전화 메신저를 확인하다 유모차를 끌고가던 두쌍의 모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5일 중국 관영 중국망(中國網) 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 오후 5시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서 샤오판(小范.25.가명)씨가 승용차를 몰고가다 모바일 메신저 웨이신(微信·위챗)을 통해 메시지를 받았다.
 
샤오판은 왼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가 차가 뭔가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당황중에 가속페달을 밟았다.
 
샤오판의 승용차는 각각 3개월, 5개월된 남자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가던 2명의 여성을 친뒤 주차된 승용차에 충돌, 전복됐다.
 
이 사고로 2쌍의 모자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샤오판은 9월말 결혼을 앞두고 있었고 사귀던 여자는 임신 4개월이었으며 사고당일 신혼방에 넣을 가구를 보고 오던 길이었다.
 
그는 메시지를 확인하려했던 자신의 행위를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샤오판은 3년이상 7년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중국 사회에서 고개를 숙이고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디터우(低頭)족이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다. 고개를 숙이고 걷는 것이 일상화됐고 운전중에 전방주시를 태만히 하면서 교통사고를 부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속 60㎞로 주행중 3초간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면 눈감고 50m를 달리는 것과 같다며 긴급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20m 전방에서나 가능하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
 
 
 (베이징=연합뉴스)

[입력 : 2015-11-05]   진병태 특파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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