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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95 마스크, 의료진에게 먼저 공급돼야”

중국 우한 연구팀 “마스크 미착용시 감염위험 465배”

글  백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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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마스크를 착용한 의료진보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465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고 연합뉴스가 3월 24일 전했다. 
 
매체는 국제학술지 '병원감염저널'(Journal of Hospital Infection) 최신호를 인용, 중국 우한시 종난병원(Zhongnan Hospital) 연구팀이 지난 1월 2∼22일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493명(의사 135명, 간호사 358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에 따른 감염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에서 278명(의사 56명, 간호사 222명)은 감염 위험이 큰 환자 격리지역에 근무하면서 N95 방역 마스크를 착용했고 나머지 215명(의사 79명, 간호사 136명)은 상대적으로 감염위험이 낮다고 판단되는 비격리지역에 주로 머무르면서 어떤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N95 마스크를 쓴 의료진의 환자 접촉 빈도는 어떤 마스크도 쓰지 않은 그룹보다 8배 이상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두 그룹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비교 분석한 결과, N95마스크를 착용한 의료진은 코로나19 환자와의 빈번한 접촉에도 불구하고 조사 기간 중 감염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환자 접촉이 많지 않으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의료진 그룹에서는 1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이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N95 마스크 미착용 그룹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464.8배 높다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N95 마스크를 착용한 의료진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의료진보다 손 씻기도 자주했다"면서 "N95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가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의료계에서는 N95 마스크 부족과 관련해 병원 내 감염의 위험성을 고려해 의료진에게 먼저 의료용 마스크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입력 : 2020-03-14]   백두원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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