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94급의 나노멤프레인 필터 마스크도 곧 생산
전국적으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자체 기술력으로 새로운 마스크를 만들어 배급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월 9일 "필터교체형 면마스크를 개발해 도내 85세 이상 어르신과 공무원부터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도청 직원이 아이디어를 내 도(道)출자출연 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의 실험을 거친 결과 KF 94급은 아니지만 50급 정도의 성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완화된 마스크 착용 방침에 따라 비말 차단용으로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에 이 마스크 생산에 대한 긴급 허가를 신청해 놓았으며 허가가 떨어지면 곧바로 15만 키트를 주문 생산해 80세 이상 고령층 도민들에게 긴급히 제공하겠다"고 알렸다.
공무원도 우선 사용 대상에 넣은 데 대해서는 "품질이 나쁜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어 나를 비롯한 공무원부터 착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생산능력이 있는 마스크 제작 업체가 부족하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마스크 전문 제작업체가 아니라 봉제업체가 생산하면 되기 때문에 무제한으로 생산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