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관악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본청과 교육지원청 담당자 수십명이 (인헌고에) 가 있다"며 "대충하는 게 아니고 해야 할 일을 정확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장학 기간에 대해 이 관계자는 "오늘 실시를 했으니 일단 결과를 보고 나서 그 다음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별장학을 통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징계 가능성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지금 이야기 하긴 어렵다"며 "(특별장학) 내용을 보고 사실 확인이 되면 결과에 따라 원칙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인헌고에서는 교사가 학생에게 반일(反日)구호 제창을 강요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믿으면 개·돼지라는 발언을 했다는 학생들의 폭로가 나왔다. 또 우리나라 우파진영은 멍청하다고 발언하거나 학생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분야 칭찬을 하면 '일베'로 규정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와 같은 내용을 폭로한 인헌고 학생수호연합은 이날 오후 4시30분 인헌고 정문 앞에서 학생 결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