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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에 Wife가 광화문에 가자고 하더라”

김광두 前 부의장 “曺國 때문에 이런 사회분열과 가치관 혼돈에 빠져야 하는지 자괴감과 무력감에 괴로워”

글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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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9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 두 분의 검찰에 대한 경고가 '뿔난 엄마들'을 더욱 '분노하게'하지나 않았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두 분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가리킨다. 문 대통령과 이 총리는 검찰의 조국 법무장관 수사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 김 원장은 "엄마들이 조국 교수의 자식 사랑(?)에 엄청 뿔났다더라"며 "10월 3일에 Wife가 광화문에 가자고 하더라"고 했다. 그는 "며칠 전 세미나를 끝내고 캠퍼스 앞 생맥주 집에서 교수들끼리 뒤풀이를 하는데 (동료 교수가) '10월 3일에 부인이 광화문에 가자고 하더라'"라면서 "뒤풀이에 함께한 교수들은 대학 입시 준비에 몰두하고 있거나, 근래에 입시 경험을 했던 아이들이 있는 집안의 가장들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전직 대학총장이 안부전화를 해왔다. 그런데 이분의 부인도 광화문에 가려한다는 얘기를 우려스러운 목소리로 전했다"고도 했다. 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진영은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반정부 규탄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김 원장은 "귀가하면서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됐는지' '조국이라는 한사람 때문에 이런 사회분열과 가치관 혼돈에 빠져야 하는지' 자괴감과 무력감에 괴로웠다"고 했다.
 
앞서 김광두 원장은 지난 대선 때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함께 문 대통령 캠프에 영입돼 현 정부의 대표 경제 공약인 'J노믹스'를 설계에 관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엔 초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았다.
 
하지만 현 정부가 출범 후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추진하자 쓴소리를 해오다 작년 연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자리를 그만뒀다.
 
다음은 김 원장이 쓴 글의 전문(全文)이다.
 
"10월 3일에 Wife가 광화문에 가자고 하더라"
며칠전,세미나를 끝내고
 캠퍼스 앞 생맥주집에서
 교수들끼리 뒤풀이를 하면서
나온 얘기다.
난 " 뭐하러?"하고 눈치없는? 질문을 했다.
답은 "엄마들이 조국교수의
 자식 사랑?에 엄청 뿔났다"는 것이었다.
어제 전직 대학총장이 안부전화를 해왔다.
그런데 이 분의 부인도
 광화문에 가려한다는 얘기를
 우려스러운 목소리로 전했다.
우리집 얘들은 30대후반,40대 중반이다.
그래서 그런지 대학입시전쟁
 시절의 절박함이 아련하다.
뒤풀이에 함께한 교수들은
 대학 입시 준비에 몰두하고 있거나,근래에 입시 경험을
 했던 아이들이 있는 집안의 가장들이었다.
귀가하면서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 지경까지 오게됐는지?,""조국이라는 한사람때문에 이런 사회분열과 가치관 혼돈에 빠져야 하는지?"자괴감과 무력감에 괴로웠다.
어제 문대통령,이총리,이 두분의 검찰에 대한 경고가
 이"뿔난 엄마들"을 더욱 "분노하게"하지나 않았을지~~~
 

 

[입력 : 2019-09-28]   김성훈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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