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불쾌지수가 치솟고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8월 9일 "내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에 구름이 많겠다"며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0일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무덥겠다. 아침 기온은 23~26도(평년 21~24도), 낮 기온은 29~37도(평년 28~32도)로 관측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7도, 인천 35도, 수원 37도, 춘천 36도, 강릉 32도, 청주 36도, 대전 36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로 예측된다.
일반인 기준 더위체감지수는 서울 등 수도권·충북·충남·경북 일부 지역에서 '매우 위험' 수준,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위험'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자외선 지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위험' 수준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도 미끄럽겠다.
제주에서는 바람이 시속 50~60㎞, 최대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30~45㎞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 전 해상과 서해 남부 남쪽 먼 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전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