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1. 이슈
  2. 사회

KAIST 교수 100여명, 중소기업 원천기술 개발 지원에 나섰다

159개 핵심소재·부품·장비 중견·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자문...신성철 총장 “기술패권시대, 기술독립국으로 혁신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

글  김은영 기자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카이스트(KAIST)가 국내 기업들의 핵심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일본이 지난 8월 2일 우리나라를 수출심사 우대대상 국가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2차 경제보복을 단행한 직후 내린 결정이다. 
 
KAIST는 신성철 총장 등 주요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비상 간부회의에서 반도체·에너지·자동차 등 주요산업 분야의 핵심소재·부품·장비업체들의 원천기술 개발지원을 위해 'KAIST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KAMP)'을 설치키로 했다. 기술자문단은 8월 5일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KAIST는 기술자문단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후속 조치로 재정적·제도적 정비를 추진하고, 향후 지원범위와 대상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성철 총장은 지난 3일 KAIST 전 교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과거 무력이 주도하던 시대에는 군인이 나라를 지키는 전사였지만 4차 산업혁명 기술패권 시대에는 과학기술인들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며 "KAIST는 과학기술 분야 고급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을 위한 국가적인 사명을 가지고 출범해 지난 48년간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일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현재의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국내 중견·중소기업들의 애로 기술개발을 자문하는 기술자문단의 출범 사실을 알리고, 중장기적으로는 KAIST가 해당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국가 전위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신 총장은 "기술자문단은 KAIST 산학협력단 등 관련 조직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 주기적인 기술자문을 수행함으로써 반도체·친환경 자동차·에너지 저장장치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우리나라가 핵심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명실상부한 기술독립국으로서 혁신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데 KAIST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DB

  
기술자문단은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유력한 1194개 품목 중 159개 소재·부품 등 관리품목과 연관된 중견·중소기업의 애로기술 개발지원과 자문을 위해 자문단장 1명과 기술분과장 5명, 명예교수와 현직교수 등 100여 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장은 전사적 차원의 지원 및 대응을 위해 최성율 공과대학 부학장이 맡았다.
  
기술분과는 ▲첨단소재분과 ▲화학·생물분과 ▲화공·장비분과 ▲전자·컴퓨터분과 ▲기계·항공분과로 이뤄진다. 각 분과 팀장직은 이혁모 신소재공학과장, 이영민 화학과장, 이재우 생명화학공학과장, 문재균 전기 및 전자공학부장, 이두용 기계공학과장이 수행한다. 5개 기술분과마다 해당 분야 명예교수와 현직교수 등 20여 명씩 참여해 모두 100여 명으로 자문위원이 꾸려진다.

 
KAIST로부터 기술자문을 희망하는 중견·중소기업은 기술자문 전담접수처로 직접 문의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신성철 총장은 "중견·중소기업 요청에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전담접수처를 운영한다"며 "접수 즉시 각 분과 팀장이 자문위원 중 담당 교수를 지정해 관련 애로기술에 대한 진단 등 기업 현황분석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 연구개발 계획 수립 및 참여를 통해 문제해결에 이르기까지 밀착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총장은 "기술자문단은 KAIST 산학협력단 등 관련 조직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 주기적인 기술자문을 수행함으로써 반도체·친환경 자동차·에너지 저장장치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우리나라가 핵심소재·부품·장비 분야의 명실상부한 기술독립국으로서 혁신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데 KAIST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 : 2019-08-06]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sns 공유
    • 메일보내기
Copyright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댓글
스팸방지 [필수입력] 왼쪽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포토뉴스

Future Society & Special Section

  • 미래희망전략
  • 핫뉴스브리핑
  • 생명이 미래다
  • 정책정보뉴스
  • 지역이 희망이다
  • 미래환경전략
  • 클릭 한 컷
  • 경제산업전략
  • 한반도정세
뉴시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