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지난 7월 6일 폭염경보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한범덕 시장은 기획행정실장, 4개 구청장 등에게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인 홀몸노인, 실외 작업 노동자, 농민 등의 보호대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 활동을 강화하고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도록 문자 발송, 예·경보시설 이용한 읍·면·동 마을 방송 등 홍보 강화도 주문했다.
한범덕 시장은 ▲주변 이웃 노약자·거동 불편자에게 관심 갖기 ▲무더위쉼터 적극 이용하기 ▲농사일은 가급적 피하고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기 ▲물을 자주 마시고 술과 뜨거운 음식은 피할 것 ▲건설현장에서는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 등을 거듭 당부했다.
한 시장은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개인 건강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낮 시간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외출 땐 가벼운 옷차림과 모자를 착용하거나 양산을 쓰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대책회의를 마치고 청원구 내수읍 묵방리 육계농가와 내수분회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 대책 점검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앞서 경기 하남시는 폭염 특보 발효에 따라 관련 부서별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향후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월 5일 연제찬 부시장 주재로 폭염대처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연 부시장 및 안전총괄과 등 폭염 T/F팀(5개부서) 담당팀장, 실무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주요 대책사항으로는 ▲어르신 등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쉼터 139개소 운영 및 냉방비 적극 지원 ▲농업인 대상 폭염 예방 계도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적극 지원 ▲건설현장 등 폭염 취약사업장 근로자 안전관리 홍보 ▲공공 사업장 근로자 취약시간(14~17시) '무더위 휴식운영제' 적극 시행 ▲주요 도로변 그늘막 적극 운영 ▲취약지역 도로 노면 살수차 운영 ▲시 홈페이지, 시정소식지, 팸플릿, SNS등을 활용한 폭염행동요령 적극 홍보 등이다.
연 부시장은 "9월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한 만큼 관련 부서는 기상상황에 예의주시 특보발효 시 폭염재해 피해 경감 및 대비 태세를 확립해 시민 불편사항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