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한 행사·축제 472건 중 4건만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3월 31일 발표한 지방축제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결산 기준으로 '행사·축제경비비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강원 화천군이다. 행사·축제경비비율이란 세출결산액 중 행사·축제경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화천군은 그해 세출결산액의 2.81%를 행사·축제비로 썼다. 이는 행사·축제의 운영비, 실비보상금, 행사관련 시설비 등 지출 내역이 합산된 것이다. 강원 태백시(1.50%), 전남 강진군(1.24%), 강원 강릉시(1.19%), 인천 동구(1.17%), 경기 구리시(1.11%), 인천 중구(1.02%), 강원 철원군(1.00%) 등도 살림살이에 비해 씀씀이가 큰 편이었다.
하지만 2%가 넘는 돈을 행사·축제에 쓴 곳은 화천군이 유일하다. 대형 산천어축제가 열려서다. 산천어축제는 2017년 1월 14일부터 2월 5일까지 22일 간 개최됐으며, 2017년에만 54억4100만원이 쓰였다. 단일 행사·축제로는 네 번째로 비용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산천어축제의 사업 수익은 고작 25억8300만원으로 적자(-28억5800만원)였다.
화천군은 그해 세출결산액의 2.81%를 행사·축제비로 썼다. 이는 행사·축제의 운영비, 실비보상금, 행사관련 시설비 등 지출 내역이 합산된 것이다. 강원 태백시(1.50%), 전남 강진군(1.24%), 강원 강릉시(1.19%), 인천 동구(1.17%), 경기 구리시(1.11%), 인천 중구(1.02%), 강원 철원군(1.00%) 등도 살림살이에 비해 씀씀이가 큰 편이었다.
하지만 2%가 넘는 돈을 행사·축제에 쓴 곳은 화천군이 유일하다. 대형 산천어축제가 열려서다. 산천어축제는 2017년 1월 14일부터 2월 5일까지 22일 간 개최됐으며, 2017년에만 54억4100만원이 쓰였다. 단일 행사·축제로는 네 번째로 비용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산천어축제의 사업 수익은 고작 25억8300만원으로 적자(-28억5800만원)였다.
산천어축제처럼 비용이 수익을 웃돌아 적자를 보인 행사·축제는 집행액 5억원 이상의 광역지자체와 3억원 이상 기초지자체의 행사·축제 472건 중 466건(98.7%)이나 된다.
적자 폭이 가장 큰 행사·축제는 충청북도의 '전국 체육대회 및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로 216억1000만원 손해를 봤다.
전남 여수시의 '여수밤바다 불꽃축제'와 경남 진주시의 '촉석산성아리아 및 진주대첩 승전 가장행렬' 2건은 본전치기(순원가 0원)를 했다.
흑자를 기록한 축제는 4건 뿐이다. 전남 곡성군의 곡성세계장미축제(4억1400만원), 전남 함평군의 대한민국 국향대전(1억6100만원)과 함평나비대축제(1억4100만원), 전남 여수시의 여수거북선축제(100만원)이다.
2017년 행사·축제 중 비용이 가장 많이 든 것은 충청북도의 '전국 체육대회 및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299억5300만원)였다. 2위 역시 충청북도가 주관해 개최한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으로 102억9500만원이 들었다. 부산시의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비용은 63억9000만원으로 산천어 축제보다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