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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 제대로 알고 쓰자..."보건용인지 확인하고 재사용은 안돼"

숨쉬기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어...한번 사용하면 오염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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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로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되는 듯하다. 그런데 미세먼지를 막으려면 개인별 호흡량을 고려해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또 구입 후 여러 번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건용 마스크는 원칙적으로 재사용할 수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미세먼지·황사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려면 일반 마스크가 아닌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추위로부터 얼굴을 보호하는 방한대 등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지난 5일 기준으로 95개사 543개 제품이 있다.
   
식약처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 제품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문자가 표시돼 있다. 미세 먼지는 크기가 10㎛ 이하인데,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미세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는 만큼 미세먼지·황사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할 때 입자차단 성능이 없는 방한대나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마스크 등이 미세먼지, 황사 등을 차단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판매되는 사례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하는 경우 제품의 포장에서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KF80, KF94, KF99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에도 게시된 제품명, 사진, KF 표시 여부 등 해당 제품이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된 것인지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번 사용한 보건용 마스크는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어 다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마스크를 빨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어 역시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보건용 마스크는 정전기를 활용한 필터로 미세먼지를 걸러내는데, 마스크를 빨면 이 기능이 사라진다.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얼굴에 잘 밀착되지 않아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착용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가능하면 만지지 말아야 한다.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은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 사용을 멈추고 필요한 경우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마스크가 모든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는 없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 또는 세안액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는 것이 좋다.
    
안약을 사용할 경우에는 사용 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안약 용기의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 사용해야 한다. 일회용 안약은 개봉 후 바로 사용하고 한 번 사용한 후에는 다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약액의 색이 변했거나 혼탁된 것 역시 사용을 피해야 한다. 두 종류 이상의 안약을 사용할 경우에는 최소 5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투약하는 것이 좋다.

 
 
 

 

[입력 : 2019-03-06]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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