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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女법조인 7명 영입...여성친화 정당될까

전주혜·정선미·김복단·유정화·홍지혜·오승연·박소예 변호사 등 영입

글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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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가족·여성·학교폭력 분야에 특히 주력해온 여성 법조인 7명을 2월 4일 영입했다. 한국당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9번째 영입인사로 전주혜·정선미·김복단·유정화·홍지혜·오승연·박소예 변호사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인재영입 키워드는 여성과 정치, 법치, 그리고 생활정치까지"라며 "그동안 여성과 취약계층을 위해 생활 법률 현장에서 열정을 다해 일해온 여성 법조인 7분을 모시게 돼 기쁘다. 여성 친화정당 면모가 더 강해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주혜 변호사는 '성인지 감수성' 대법원 판결을 최초로 이끌어냈다. 전 변호사는 "한국사에서 남성의 벽이 굉장히 높았다. 그 벽을 낮추는 데 기여하겠다"며 "여성들의 섬세함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정당으로 총선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숭실대 상담센터 성희롱·성폭력 사건 관련 자문변호사인 정선미 변호사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으로 활동 중이다. 정 변호사는 "우리 사회가 탈북민을 폭넓게 포용하고 불법 강제북송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의 최소한의 생존권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진짜 인권을 위해 일해왔다"고 말했다.
 
가정폭력과 주거문제에 집중했다는 김복단 변호사는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9년간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위원회 활동과 무료 법률상담 센터에서 활동해 왔다"며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로 있는 여성을 돕는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학교폭력대책위원으로 활동하는 유정화 변호사는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그는 "2013년 새누리당 시절부터 당과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법률자문을 해왔다"며 "서울시 변호사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위원이자 육아방송에서 저출산을 논의하는 시청자위원이다. 환자 안전 위원으로도 몸담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혜 변호사는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와 관련해 '배드파더스' 명예훼손 사건 변호인단으로 참여해 무죄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재판 참여 계기에 대해 홍 변호사는 "판결문은 있지만 집행에서 어려움이 따르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양육비 채권에 있어서 만큼은 특별한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에서였다"며 "정직하고 투명한 시스템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일·가정 양립 위원인 오승연 변호사는 "그동안 사회 소외 계층과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소송 지원을 통해 그들의 인권보호에 힘 썼다"고 밝혔다. 그는 "법 해석과 적용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느껴 실무가로서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절한 입법과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를 맡고 있는 박소예 변호사는 "일과 가정의 양립, 자녀양육 고충 분담, 여성과 아동의 안전과 권익보호 문제에 진솔한 목소리로 경청하고 공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워라밸(work-life balance)'과 '생활 속의 법률, 경제' 분과로 구성된 '여성 공감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 변호사는 "저희 7명 각자 여러 분야에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며 "여성들의 고민을 충분히 들어주고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황교안 대표는 영입 인사 7명을 향해 "이 정권은 법치주의 근간을 허물어뜨리고 법을 무시하고 부정한다. 법치를 바로세우는 데 큰 역할 해주길 기대한다"며 "아직 대한민국에서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공허한 말보다 실질적 도움이 절실한 만큼 어려움에 처한 여성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입력 : 2020-02-05]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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