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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후보자 “SNS상 부적절한 표현 깊이 반성...금강산관광 중단 北에 원인”

“비극적 사건 재발 방지 굉장히 중요”

글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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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3월 26일 과거 SNS에 올린 글과 관련해 "부적절한 표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NLL 문제나 금강산 관광문제에 대한 발언의 취지가 조금 잘못 알려진 측면이 있다"며 “NLL의 경우는 제가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NLL을 지키면서도 서해 평화협력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해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금강산 관광객 총격사건에 대해서도 초기부터 사과와 진상조사, 재발방지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일관되게 말씀드린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거듭 과거 SNS 발언을 지적하자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에는 제 인생을 냉철하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언동에 대해서는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은 김 후보자를 향해 “후보자는 과거 토론회에서 NLL(북방한계선)을 해상경계선 기준으로 확정한 다음 (정상)회담을 하면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가 현재는 남북합의서를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며 “서해 NLL을 존중, 준수한다는 주장인데 (과거의 주장과) 상치된다"고 지적했다.
 
또 천안함과 관련해서 "2011년 인터뷰에서 남북 관계가 파탄 난 것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이나 천안함, 연평도 사건 때문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10·4 선언 불이행으로 남북 간 신뢰가 악화하면서 우발적인 사건이 잇따라 터졌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금강산관광 도중 피격당한 박왕자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후보자는 인제대 교수로 재직하는 중에 이 사건은 우리가 겪어야 할 통과 의뢰라고 말한 적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후보자의 철학과 이념이 북한에 편향돼서 도를 넘고 있다"며 "확실한 주장을 해놓고도 지금 학자적인 양심을 저버리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통일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함을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금강산 관광을 중단한 원인이 북한에 있느냐, 남한에 있느냐’는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북한에 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정 의원이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두고 "재산권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박왕자씨의 가족을 참고인으로 채택하려고 했는데 (여야 간) 합의가 되지 않았다. 그분의 아들 음성을 녹음파일로 틀어 달라"고 했다. 그는 "후보자가 (박왕자씨 사건을) 국민이 겪어야 할 통과의례라고 발언하고 글을 쓴 게 이해가 안 간다"면서 "북한군의 입장을 대변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박씨의 아들은 "첫 번째는 진상 규명이고 두 번째는 재발 방지다. 저는 아직도 이 사건이 미제사건이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어머니 일을 처리해나가실 건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유족에 대해서는 다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런 비극적 사건은 재발 방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입력 : 2019-03-26]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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