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저출산 방지에 투입한 예산은 총 45조700여억원. 작년 출생아 수(27만5815여명)로 나누면 신생아 1인당 1억6000여만원의 예산이 들어간 셈이다. 사진=뉴시스DB |
한편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증가세이나 여전히 전반적으로 낮은 가운데 특히 남성 및 소규모 기업 근로자일수록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019년 전체 21.6%이고, 부(父)는 1.8%로 모(母)의 63.6%에 비해 크게 낮다. 2019년 출생아 엄마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63.6%, 부의 사용률이 1.8%인 것은 육아휴직 사용가능자를 대상으로 육아휴직 사용률을 산출하고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측은 "남녀, 중소기업 근로자 등 모두가 자녀 양육과 자신의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을 당연하게 사용하는 문화가 정착될 필요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