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를 맞아 전라북도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운동 '배려풀 전북'을 시작했다.
'배려풀 전북'은 아이(baby)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 배려문화를 통해 아이 가득(full)한 더 좋은(better) 전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은 10월 21일 화상 협약식을 통해 '배려풀 전북'의 실천·확산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고, 저출생 극복 인식개선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이 날 업무협약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과 14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했다.
업무협약은 도와 시군이 협력하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출산·육아 지원제도 개선과 배려문화 활성화 등 저출생 문제 극복에 공직자가 솔선하고자 추진됐다.
전북도는 직장 내 배려문화를 조성하며 시군별 브랜드 과제의 실천을 적극 독려 및 확산하고, 시군은 '배려풀 전북' 이행과 브랜드 과제의 내실 있는 실천에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배려풀 전북'은 올해 초 청내 관련 부서 실무 TF팀을 구성해 10대 중점과제를 발굴하여 이행·실천하고 있으며 전 부서 실천 다짐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확산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배려풀 전북' 10대 중점 과제는 다음과 같다. ▲다자녀 공무원 인사상 우대 ▲워라밸로 가는 유연근무 활성화 ▲특별휴가 "눈치 안보고 쓰기" ▲직원자녀 출산복지 혜택 확대 ▲임신·육아 직원 360° 배려하기 ▲배려풀 실천 공감 확산 ▲임산부 전용 쉼터 설치 ▲시군과 함께 실천하기 ▲공공기관 내 출산·육아 장려문화 확산 ▲기업의 일·가정 양립 활성화
아울러, 지난 5월에는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과 배려풀 전북 실천과제 이행과 출산·육아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협업하는 첫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배려풀 전북'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과 추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내 기관별 특성에 맞는 저출산 극복 직장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전북도의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인 '배려풀 전북'은 올해 행정안전부 저출산 대응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1억 원의 특교세를 받았으며, 확보한 예산은 시군, 공공기관에 '배려풀 전북'이 확산되도록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 행사 후 도와 시군 인구정책담당 소통 회의도 함께 열려 인구정책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도와 시군이 함께 인구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면서 전북형 인구정책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실장은 "요즘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잘 이겨 나가고 있는 것은 '덕분에'의 '배려문화'라고 생각하며 저출생 극복 인식개선을 위한 '배려풀 전북'이 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시군 부단체장의 적극적인 의지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배려풀 전북'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직접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