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구 남산공원 김세민 |
오색찬란한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계절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아름다운 가을 길 따라 가벼운 트레킹·산책과 함께 즐길 거리도 풍성한 남산공원으로 가을소풍을 떠나보자.
남산의 단풍은 10월 중순 이후부터 서서히 물들기 시작해 11월 10일 전후 총천연색 화려한 ‘가을 왕국’으로 절정을 이룬다. 특히 서울의 단풍 명소인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는 유아차와 휠체어도 다닐 수 있는 무장애 길로 장애인과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산책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내달 4일부터 남산둘레길 일대(북측순환로, 야외식물원 등)에서「2023년 남산둘레길 가을소풍」을 운영하고, 단풍으로 물든 남산 곳곳을 다채롭게 누리며 걷고·보고·듣고·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걸으며’ 자연을 더욱 가까이 : 걷기·투어 프로그램>
남산둘레길(7.5km/약 3시간 소요) 5개 전체 구간에서는 구간별 특징에 맞춰 형형색색의 단풍, 숲속 향기, 새들의 소리, 맑은 하늘까지 가을 감성 가득한 남산을 구석구석 가장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걷기·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공원해설사와 떠나는 <둘레길 가을투어> 3종: 11.4~5 10시/14시(1일 2회) - ‘둘레길 단풍 투어(북측순환로)’ 남산둘레길 중 사계졀 내내 사랑받는 북측순환로의 환상적인 단풍길로의 여행 - ‘둘레길 숲길 투어(야생화원길+산림숲길)’ 고즈넉한 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걷기 프로그램 - ‘둘레길 자연·역사 투어(역사문화길+자연생태길)’ 남산 곳곳에 깃든 역사 이야기와 함께 숲속 생물상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여행
단풍길 따라 <둘레길 프리워킹> : 11.4~26 상시 진행 - 걷기 좋은 남산둘레길(7.5km) 5개 코스를 완주하는 셀프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는 ‘워크온’ 어플 실행과 동시에 ‘남산둘레길 프리워킹’ 선택 후 참여하면 된다. ?①북측순환로(3,420m) ②역사문화길(640m) ③자연생태길(1,660m) ④야생화원길(880m) ⑤산림숲길(910m) - 기간 내 ‘남산둘레길 프리워킹’을 완주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50명을 선정하여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가을 산책과 단풍도 ‘보고’ 사진도 ‘보고’ : 상시 전시 프로그램>
서울의 공원사진사가 기록한 공원의 다채로운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남산둘레길 갤러리는 공원사진사의 에너지 넘치는 활동 모습과 아울러 사진 형식 중 하나인 ‘딥틱’ 이라는 기법으로 하나의 프레임 안에 공원과 관련한 유사한 사진 두 장을 결합시켜 스토리를 담은 사진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전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일대에서 단풍길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남산 곳곳에서 풍성하게 가을 ‘즐기기’ : 체험 프로그램>
남산에서 더욱 다채롭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숲속 미니공방에서 즐기는 ▲공예체험과 남산의 다양한 명소에서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둘레길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친구·가족 등과 러닝, 국궁(활쏘기), 드로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유아·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힐링칠링 유아숲 가을소풍(한남,장충)이 운영된다.
둘레길 <원데이클래스> : 11월 4~5일. 10시/13시/15시(1일 3회) - ‘둘레길 가을러닝(북측순환로)’ 러닝 명소 남산에서 배우는 러닝 초보자를 위한 러닝 입문 클래스 - ‘석호정 가을 활쏘기(남산 석호정)’ 가을 단풍이 어우러진 남산의 유서 깊은 활터에서 배우는 국궁 클래스 - ‘둘레길 그림 여행(남산야외식물원)’ 가을로 물든 남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림으로 담아보는 드로잉 기초 클래스
유아숲놀이 <힐링칠링 유아숲 가을소풍>:11월 4~5일. 10시/14시(1일 2회) - 가을로 가득한 장충·한남 유아숲체험원에서 자연 놀이와 함께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 프로그램
자연과 함께하는 <숲속 미니공방> 11월 4~5일.10시/11시/13시/14시/15시/16시(1일 6회)-공원 속 자연과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공예체험!(단청문양 컵받침, 비즈 팔찌 등)
<공연을 ‘들으며’즐기는 남산 : 꽃유랑단 11.4~5. 12시-14:30(1일 2회)>
남산의 북측순환로입구(국립극장 방면)에서는 가을 산책 시민들을 위해 움직이는 축제 ‘꽃유랑단’의 음악 공연으로 더욱 풍성하게 이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움직이는 축제 ‘꽃유랑단’은 고정된 공연 장소를 탈피하고 4월부터 서울의공원 및 생활권 주변 곳곳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원해설사 및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가을 투어 프로그램 3종, 원데이 클래스 3종, 유아숲 가을소풍, 공예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 누리집을 통해 2023. 10. 28.(토) 14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단풍으로 절정을 이룬 남산의 가을숲에서 진행되는 <2023년 남산둘레길 가을소풍>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가을철 공원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공원 내 정비 및 환경 개선에도 만전을 기하며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단풍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공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재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무르익는 이 계절, 가을의 멋과 즐거움이 가득한 남산에 방문하시어 단풍도 보고 행복한 추억도 쌓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