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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간 하버드大學이 연구한 '행복의 비밀'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스페셜리포트 2020중산층보고서’...“은퇴 후에는 직장 인맥 대체할 동네 人脈 만들어야"

글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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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교 성인생애발달연구팀은 1938년부터 724명을 대상으로 80년간 행복의 비밀에 대해 장기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그 결과 행복의 비밀은 부와 명예가 아니라 좋은 관계에 있었음. 가족, 친구, 공동체와의 ‘사회적 관계’가 좋은 사람이 더 행복하고, 신체적으로 건강하며,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남. 반면, 사회적으로 고립될수록 덜 행복하다고 느끼며, 중년기에 건강이 더 빨리 악화되고, 뇌 기능이 일찍 저하되며, 수명이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남. 사회적 관계는 행복한 노후를 완성시키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음"
하버드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족 친구 공동체와의 사회적 관계 가 좋은 사람이 더 행복하고 신체적으로 건강하며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사회적 관계는 행복한 노후를 완성시키는 중요한 요소 라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스페셜리포트 2020중산층보고서’에 따르면, 중산층의 사회적 관계를 살펴본 결과 10명 중 7명은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친구가 2명 이상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답변은 응답자의 42.2%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사회적 관계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산층 3명중 2명은 단체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한 단체활동으로는 취미·여가활동 동호회(35.8%)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없다’고 답변한 응답이 34.3%로 2위를 차지했다. 동창회 및 동문회(34%), 종교단체(1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50대(代)의 경우 동창회 및 동문회 참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은퇴 후 사회적 관계에서 큰 변화가 나타났다. 보고서는 “직장 인맥을 대체할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지 못하면 개인의 사회적 관계망 크기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며 “중산층 3명 중 2명은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적시했다. 하철규  100세시대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은퇴 후 활력 있고 즐겁게 보내려면 기존 친구들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장 인맥을 대체할 새로운 동네 인맥을 만들어 가려는 적극적인 자세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1. 80년 동안 하버드大學이 연구한 행복의 비밀
 
-미국 하버드대학교 성인생애발달연구팀은 1938년부터 724명을 대상으로 80년간 행복의 비밀에 대해 장기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그 결과 행복의 비밀은 부와 명예가 아니라 좋은 관계에 있었음. 가족, 친구, 공동체와의 ‘사회적 관계’가 좋은 사람이 더 행복하고, 신체적으로 건강하며,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남
-반면, 사회적으로 고립될수록 덜 행복하다고 느끼며, 중년기에 건강이 더 빨리 악화되고, 뇌 기능이 일찍 저하되며, 수명이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남. 사회적 관계는 행복한 노후를 완성시키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음
 
2. 중산층 10명 중 7명,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친구 있어
 
-친구관계는 서로를 이해하며 친밀감을 나누는 정서적 지원기능을 하며 노년기 적응에 중요한 의미를 가짐. 중산층 10명 중 7명은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친구가 2명 이상 있다’고 응답.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80.2%)가 가장 높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감소하는 경향
-직업별로는 공무원(80%)이 가장 높은 반면 자영업자(71.7%)가 가장 낮으며, 소득별로는 상위층(77.6%)이 가장 높고, 중산층(74.0%), 하위층(68.7%)의 순으로 나타남
 
3. 나이 들수록 어려운 상황에 도움 받을 친구 감소
 
-‘어려운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고 응답한 중산층 비율은 10명 중 4명(42.2%)으로 낮았음. 연령별로는 30대(47.7%)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40대(41.9%), 50대(37.4%) 순.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율이 점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
-직업별로는 공무원(50.9%)이 가장 높았으며, 소득이 높을수록 비율이 높아져 상위층(50.4%)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중산층(42.2%), 하위층(39.7%)의 순으로 나타남
  
4. 중산층 3명 중 2명, 단체활동 참여
 
-중산층 3명 중 2명(65.7%)은 ‘지난 1년 동안 단체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응답. 연령대가 높을수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단체활동 참여율이 높아지는 경향
-중산층이 참여한 단체활동을 살펴보면, ‘취미 및 여가활동 동호회‘(35.8%)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동창회 및 동문회’(34.0%), ‘종교단체’(19.0%) 순. 단체활동 참여율이 전반적으로 높은 50대의 경우, ‘동창회 및 동문회’(42.9%) 참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5. 중산층 10명 중 6명, 경조사 참석
 
-‘경조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편이다’고 응답한 중산층 비율은 10명 중 6명(61.7%)으로 나타남. 연령별로 30대(66.4%)의 경조사 참여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직장인(62.6%)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학력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학력별로 대학원졸(66.0%)이 가장 높고 이어 대졸(61.6%), 고졸 이하(58.1%)의 순임. 소득수준별로는 상위층(65.1%)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중산층(61.7%), 하위층(48.6%)의 순으로 나타남
 
6. 중산층 절반, 편하게 불러낼 동네 친구 있어
 
-‘심심할 때 편하게 불러낼 동네 친구가 있다’ 응답한 중산층은 절반(52.3%)을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남. 연령별로는 50대(55.5%)가 가장 높고, 이어서 40대(51.0%), 30대(50.2%) 순
-직업별로는 자영업자(59.3%)에 비해 공무원(52.7%)과 직장인(51.2%)의 응답율이 낮음. 직장중심의 사회적 관계를 가진 공무원이나 직장인의 경우, 지역사회 기반의 인간관계가 부족한 것으로 추정 됨. 은퇴 이후에는 사회적 관계가 직장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변화하므로, 이를 대비할 필요가 있음
 
7.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친구 사귀는 것 어려워
 
-은퇴 후에는 직장 중심의 사회적관계를 대체할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 그러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을 좋아한다’는 응답한 중산층 비율은 33.2%에 불과함.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향
-성별로는 남자(40.7%)가 여자(25.8%) 보다 높고, 직업별로는 직장인(35.2%)이 가장 높음. 학력이 높을수록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을 좋아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8. 모바일메신저, 관계 관리의 주요 수단
 
-중산층의 사회적 관계를 관리하는 주된 방법은 ‘카카오톡 등 모바일메신저’(47.4%)로 절반 가까움. 다음으로 ‘대면‘(29.6%), ‘전화‘(18.3%), ‘페이스북 등 SNS’(4.8%) 순. 직접 만나는 것보다 모바일 메신저 단체채팅 일명 단톡방을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의 소통을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
-모바일메신저로 사회적 관계를 관리하는 비율은 성별로 여자(58.5%)가 남자(36.2%)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58.3%)가 가장 높고, 나이 들수록 낮아졌음. 학력이 높을수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남
 
9. 은퇴 후 직장 인맥을 대체할 동네 인맥을 만들어야
 
-개인의 사회관계망 크기는 은퇴 후 직장 인맥을 대체할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지 못하면 축소되는 경향. 회사를 다니면서 맺어졌던 인간관계는 퇴직 후 멀어지는 경우가 많음
-은퇴 후 활력 있고 즐겁게 보내려면 기존의 친구들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장 인맥을 대체할 새로운 동네 인맥을 만드는 것이 중요
-평소 관심있던 취미 및 여가활동 관련 동호회 가입, 교육 프로그램 참여, 자원봉사 및 종교활동을 통해 새로운 친구가 늘어나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음
 

 

[입력 : 2020-08-31]   김은영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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