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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서 出産전도사된 김영식 前 회장

642가정에 12억8400만원 출산 축하금 지급...“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불 끄고 일찍 자자”

글  백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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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홈페이지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재단의 출산 축하금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85명에게 11억7000만원을 지급했고, 올 상반기에는 재단 기금 5000만원, 후원금 6400만원 등 총 1억1400만원을 57명에게 20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총 642명에게 12억8400만원 출산 축하금을 지급하는 셈이다. 사진=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홈페이지 캡처

 

6월 4일자 중앙일간지 1면 하단에 이런 광고가 게재됐다.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명의의 광고였다.
 
‘재단 기금 5천만원과 후원금 6천4백만원을 합해 2019년 6월 3일, 출산축하금 1억1천4백만원을 지원했습니다.’
 
해당 광고에는 ‘2009년부터 총642세대에게 12억8천4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원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또 이런 문구도 들어 있다.
 
“사람은 돈을 벌 나이가 있고 돈을 쓸 나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돈 쓸 나이가 되어서 3년 전에 회사를 매각하고 재단 일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또 ‘1만원부터 후원 가능하며 200만원(1구좌) 이상 후원해주시는 분께는 후원자 명의로 산모에게 직접 출산축하금을 지급해드리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홈페이지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재단의 출산 축하금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85명에게 11억7000만원을 지급했고, 올 상반기에는 재단 기금 5000만원, 후원금 6400만원 등 총 1억1400만원을 57명에게 20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총 642명에게 12억8400만원 출산 축하금을 지급하는 셈이다.
 
여기에는 김영식 이사장이 내놓은 재단 출연금 20억원과 후원금 9억원 등 총 29억원도 포함돼 있다. 2009년부터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출산 장려 활동을 해온 그는 2016년 운영하던 회사를 매각했고, 작년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을 설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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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이 최근 중앙일간지에 낸 광고. 김영식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불 끄고 일찍 자자’ ‘아~~는 생기는 대로 낳아라’라는 내용의 슬로건도 강조하고 있다.

  
재단 이사장은 2016년말 ‘가짜 홍삼’ ‘촛불집회’ 등으로 논란이 됐던 김영식 전 천호식품 회장이다. 당시 김 회장은 이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사를 처분했다.
 
김 이사장은 한때 자신이 직접 개발한 산수유 음료의 광고모델로 직접 나와 “남자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고 말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회사를 매각한 직후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을 설립한 그는 현재 출산 장려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언론에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모임이나 여러 기업인이 함께한 자리에서 출산 장려를 위한 동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한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불 끄고 일찍 자자’ ‘아~~는 생기는 대로 낳아라’라는 내용의 슬로건도 강조하고 있다.
    
'나라가 부자가 되려면 인구가 많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산전도사가 된 그는 500여 회가 넘는 강연에서 받은 강연료와 60만권 가까이 팔린 자신의 책 《10미터만 더 뛰어봐》 수익금 전부를 출산 축하금으로 지급해왔다고 한다. 그는 "돈을 벌 나이가 있고 돈을 쓸 나이가 있다"며 "이제 돈 쓸 나이가 되어서 재단에 전념하고 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부산경남 권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기 결혼 필요성과 다자녀 출산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하는 것이다. 재단은 이 사업을 위하여 '미래세대 교육-홍보 계획'을 부산광역시청에 제출하고, 교육 홍보 자금 1200만원을 지원받아 동영상과 프레젠테이션 등을 만들어 각 학교를 순회하며 강연할 계획이라고 한다. 저출산의 심각성과 이로 인하여 다가올 미래 세대가 짊어질 걱정거리 등을 담을 예정이다.
 
재단은 '들싱나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들어올 때는 싱글, 나갈 때는 커플'이라는 의미로 미혼남녀 미팅을 주선하는 프로젝트다. 성사된 커플이 결혼하게 되면 김영식 이사장이 주례를 서고, 신혼 여행비를 지급한다. 지난해 미혼남녀 69명을 고급 호텔로 초청해 만남의 장을 주선했고, 즉석에서 여섯 커플을 탄생시키기도 하였다.
  
김 이사장은 "저출산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과 국가적 차원의 문제"라며 “좀 더 많은 국민과 기업, 시민단체 등이 함께 고민하고 행동해야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일념으로 향후 재단 일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한다.
 
 

 

[입력 : 2019-06-06]   백승구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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