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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74.2%, 하반기 신규채용 없거나 계획 미정

한미약품·수협은행·AJ기업 등 온라인채용설명회 참여

글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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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하반기 신규채용...채용 없음 24.2%, 미정 50.0%, 계획수립 25.8%
●계획수립 기업(25.8%) 채용규모...작년수준 41.9%, 채용축소 35.5%, 채용증가 22.6% 順
●신규채용 부진이유(69.8%)...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및 업종 경기악화
●코로나시대 新채용문화...기업 과반(54.2%) 언택트 채용 도입했거나 검토 중
●고용정책 지원으로 노동분야 등 규제완화(29.0%), 고용인센티브 확대(28.6%)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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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74.2%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으로 응답했다. 사진=한경연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고용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극심한 실물경제 부진에 따른 기업들의 고용여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올해 하반기 대기업 4곳 중 3곳은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아예 한 명도 뽑지 않을 예정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74.2%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으로 응답했다. 이 중 신규채용 계획 미수립 기업은 50.0%, 신규채용 ‘0’인 기업은 24.2%였다.
 
한경연은 “지난 2월에 실시한 상반기 신규채용조사에서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 32.5%, 신규채용 ‘0’인 기업 8.8%였음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시장은 고용 빙하기주)를 겪었던 상반기보다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대기업 비중은 25.8%로, 이마저도 채용규모가 작년보다 감소하거나 비슷한 기업이 대부분으로(77.4%), 전년 대비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2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10개사 중 7개사(69.8%)는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악화’를 지적했다. 이어서 유휴인력 증가, TO부재 등 회사 내부수요 부족(7.5%),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5.7%), 정규직 인력 구조조정의 어려움(5.7%), 필요한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확보의 어려움(5.7%)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하반기 채용시장 변화 전망에 대해서는 언택트 채용 도입 증가(27.9%), 수시채용 비중 확대(26.1%), 경력직 채용강화(20.2%), AI활용 신규채용 확대(13.6%), 4차 산업혁명 분야 채용 증가(6.6%) 등을 꼽았다.
 
대기업들 중 과반(54.2%)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언택트(비대면) 채용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9.2%는 언택트 채용을 이미 도입하였고, 35.0%는 도입을 고려하고 있었다.
  
대기업의 52.5%는 대졸 신규채용에서 수시채용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2.5%는 공개채용이 없고, 30.0%는 수시채용과 공개채용을 병행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시채용을 활용하는 기업의 공개채용 비중은 평균 28.5%, 수시채용 비중은 평균 71.5%로 수시채용이 공개채용에 비해 2.5배 높았다.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정책으로는 ?노동, 산업 분야 등 기업규제 완화(29.0%), ?고용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28.6%), ?신산업 성장동력 육성 지원(16.9%), ?정규직, 유노조 등에 편중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14.3%), ?진로지도 강화, 취업정보 제공 등 미스매치 해소(10.4%) 순으로 꼽았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청년 고용시장은 기업들의 경영실적 악화에 따른 고용여력 위축과 고용경직성으로 인한 신규채용 유인 부족이 겹쳐지면서,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산업 활력제고와 고용유연성 확보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청년들의 실업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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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온라인채용설명회에는 한미약품, 우아한형제들, 수협은행, AJ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9월 16일에는 한미약품과 수협은행이, 9월 17일에는 우아한형제들과 AJ기업의 채용설명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사진=잡코리아

 


한편 취업플랫폼 잡코리아는 서울 송파구청과 함께 오는 16~17일 양일간 하반기 신입 온라인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청이 주최, 잡코리아가 진행하는 이번 온라인채용설명회에는 한미약품, 우아한형제들, 수협은행, AJ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9월 16일에는 한미약품과 수협은행이, 9월 17일에는 우아한형제들과 AJ기업의 채용설명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설명회에는 해당 기업 인사 실무담당자가 직접 출연, 각 기업의 채용전형과 전략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사전에 접수한 질문을 토대로 20분간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
     
잡코리아 측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등 정보제공에 목말라 있는 취준생들을 응원하고 구직활동을 돕고자 본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송파구청·잡코리아의 이번 온라인채용설명회는 16일, 17일 양일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잡코리아 공채 서비스 ‘잡코리아TV’페이지 또는 유튜브 ‘잡코리아TV’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입력 : 2020-09-07]   김명규 기자 mor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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