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펀드는 종전에는 주로 핀테크 회사들이 중심이 되어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대형 금융지주사들이 디지털 전략 강화 차원에서 공모 펀드 상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고 한다. 신한금융이 지난 1월 네오(NEO) 펀드를 처음 내놓았고, KB자산운용도 다음 달 초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인 앤더슨(Anderson)이 굴리는 AI 펀드를 처음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의 네오는 방대한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한 뒤 좋은 투자처를 골라낼 수 있다고 한다. 과거 30년 동안의 자료를 활용해 시장을 예측하며, 투자 대상은 선진국의 주식·채권과 금(金) 같은 원자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