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바이오벤처플라자' 건립을 추진한다. 최근 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이 급증하고 있지만 유치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1만4850㎡ 터에 49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지을 계획이다. 이곳은 150실 규모의 벤처연구실과 공용 장비실, 교육장, 회의실 등으로 꾸며진다. 바이오벤처플라자는 우수 바이오벤처와 스타트업 기업에 입주 공간과 연구지원시설을 제공한다. 행정 서비스 제공과 창업도 지원한다.
청주 오송에 'K-뷰티 스쿨' 설립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K-뷰티 스쿨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과제는 오송을 글로벌 뷰티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뷰티 스쿨 건립 추진 계획, 화장품 관련 기업·협회와 연계 방안 등이다.
K-뷰티 스쿨은 6000㎡ 규모로 지어진다. K-뷰티를 주제로 하는 헤어, 메이크업, 에스테틱, 네일아트 등을 교육한다. 이 학교가 세워지면 인력 양성을 통한 화장품 뷰티산업 육성, 외국인 학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 융합형 연구병원 건립도 추진한다. 충북대병원은 오송에 들어설 국가임상연구센터 옆에 세울 이 병원의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 충북도는 참여 의사를 밝힌 의료기관과 업무 협의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병원 건립의 필요성도 설명했다.
이 밖에 한국바이오의과학기술원 설립,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바이오기술사업화 지원센터 구축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